[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최은실, KB스타즈전에 못 뛴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1 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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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실이는 데리고 오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부산 BNK 썸과의 홈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0-66으로 패한 것.

우리은행이 BNK전에서 잃은 건 결과만이 아니었다. 최은실(182cm, C)마저 연장 종료 2분 17초 전 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

최은실의 부상이 우리은행에 악재로 다가왔다. 우리은행은 21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KB스타즈전에 최은실을 투입할 수 없다. 최은실은 몇 안 되는 장신 자원이기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고민은 크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다친 곳이 아직 완전하지 않을뿐더러, 본인이 경기 중에 무리를 할 수도 있다”며 최은실의 상황을 전했다.

최은실의 부재가 더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 공수 핵심이었던 김정은(178cm, F)도 없기 때문. 특히, KB스타즈는 박지수(196cm, C)라는 최고의 빅맨을 보유하고 있기에, 위성우 감독의 고민이 클 수 있다.

위성우 감독이 내세울 수 있는 카드는 그나마 박지현(183cm, G)이다. 박지현이 우리은행에서는 가장 큰 선수이기 때문.

하지만 박지현의 부담이 클 수 있다. 박지현은 공수 모두 해줘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 박지현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흔들리게 되면, 우리은행의 수비 틀이 흔들릴 수 있다.

오승인(183cm, F)의 이름이 나온 것도 위와 같은 이유다. 김정은의 시즌 아웃과 최은실의 부재가 겹쳤기에, 오승인이 다른 장신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은행이 색다른 라인업을 선보이기도 힘들다. 부상 중인 선수가 많기에,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한정적이기 때문.

위성우 감독이 가장 걱정하는 건 얇은 선수층이었다. 그래서 경기 하루 전 “주축 선수들이 빠진 것도 걱정이지만, 부상 때문에 뛸 수 있는 선수 자체가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선수가 없다고 해서, 우리은행만의 스타일이 없어지면 안 된다. 박지수라는 빅맨에 맞서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우리은행 특유의 강하고 유기적인 움직임이 나와야 한다. 위성우 감독도 그 점을 강조했다.

또,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1~2위 싸움을 하고 있다. 멀리 본다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다. 기싸움을 잘 해놔야 한다. 선수가 부족해도, 21일 KB스타즈전을 필사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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