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버스, 선수옵션 사용해 오클라호마시티 잔류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8 10: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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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에도 안쪽 전력을 유지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의 데릭 페이버스(포워드, 206cm, 120kg)가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한다고 전했다.
 

페이버스는 지난 여름에 유타 재즈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가 됐다. 현재 계약은 지난 2020년 가을에 체결한 계약으로 계약기간 3년 2,920만 달러로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는 계약이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38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자유계약선수가 되더라도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내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최고 연봉자였다. 방출된 켐바 워커(뉴욕)의 연봉이 2,600만 달러가 넘었지만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이 아니었기 때문. 참고로 오클라호마시티에는 지난 시즌에 연봉이 1,000만 달러가 넘는 이가 없었으며, 데드캡으로 워커의 계약을 포함해 네 명이 잡혀 있었음에도 샐러리캡으로 인한 최종 지출이 8,000만 달러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에는 샤이 길져스-알렉산더의 연장계약이 시작되기 때문에 지출이 늘어난다. 페이버스의 다음 시즌 연봉을 포함하더라도 1억 500만 달러를 갓 넘는 것이 전부다. 페이버스가 잔류하더라도 재정 구조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큰 부담 없이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그는 경기당 16.7분을 소화하며 5.3점(.516 .125 .640) 4.7리바운드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이와 엇비슷한 활약을 펼쳤던 그는 끝내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친정인 유타의 부름을 다시 받으며 기대를 모았으나 연봉 대비 활약이 저조했고, 유타는 재정 절감과 백업 센터를 최저 연봉으로 활용하기 위해 그를 트레이드한 것이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그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활약했다. 팀의 사정에 따라 간헐적으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말에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끝내 시즌을 마감하게 됐으며,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1월에도 부상으로 9경기에서 자리를 비운 바 있는 만큼, 이번 시즌 유달리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2010년대 중반에 유타에서 뛸 때처럼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골밑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에는 길져스-알렉산더가 전력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조쉬 기디를 포함해 다수의 유망주가 자리하고 있다. 페이버스는 코트 밖에서도 경험자로 팀이 전력을 유지하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을 24승 58패로 마쳤다. 서부컨퍼런스 14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부터 강도 높은 재건에 돌입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두 시즌 연속 30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서서히 전력을 갖춰가고 있는 만큼,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선수 구성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샐러리캡도 충분한 만큼, 오프시즌에 디안드레 에이튼(피닉스) 영입전에 뛰어들 여유도 충분하다. 다만, 오클라호마시티가 에이튼 영입에 얼마나 적극적일지는 의문이다. 시장 상황은 물론 오클라호마시티의 결정이 중요하다. 만약, 오클라호마시티가 뛰어든다면, 에이튼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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