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 코치, 알드리지 재활 위해 시즌 재개 불참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5 10: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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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팀 던컨 코치를 제외한 채 재개되는 시즌을 치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팀 던컨 코치가 재개되는 시즌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던컨 코치는 팀의 간판인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재활을 돕기 위해 올랜도로 이동하지 않기로 했다.
 

알드리지는 이미 6월 초에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된 이후 어깨 수술을 받았다. 시즌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가운데 구단과 상의한 후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수술을 받은 만큼, 재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며, 시즌 마감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알드리지는 남은 일정을 뛰지 않기로 한 것을 두고 "동료들과 이번 시즌을 오롯하게 마칠 수 없어서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대신 그는 "그러나 다음 시즌과 이후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해서 돌아올 것을 생각하면 기대된다"면서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알드리지는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53경기에서 경기당 33.1분을 뛰며 18.9점(.493 .389 .827) 7.4리바운드 2.4어시스트 1.6블록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세 시즌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리바운드도 지난 시즌에 비해 소폭 줄었다. 그러나 그는 샌안토니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팀에 알드리지를 제외하고 마땅한 센터감이 없기 때문이다.
 

알드리지 입장에서도 이번에 무리하기보다는 다음 시즌이 중요하다. 그의 계약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이미 30대 중반인 그는 새로운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건재함을 보일 필요가 있다.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샌안토니오에서 꾸준히 뛰고 있는 만큼, 재계약이 예상되지만 그렇기에 좀 더 안정된 경기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알드리지는 이번 시즌에 2,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다음 시즌에는 2,4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연장계약을 맺을 당시 다음 시즌 연봉은 완전하게 보장되는 조건은 아니었다. 그러나 새해가 밝은 이후 곧바로 알드리지의 계약을 끝까지 이행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알드리지의 계약에는 15%의 트레이드키커(트레이드 시 몸값 상승 비율)도 삽입되어 있다.
 

던컨 코치도 알드리지와 선수 시절부터 함께 해온 만큼, 그의 재활에 전심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오프시즌에 샌안토니오의 코치진으로 합류한 그는 한 경기에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 선수 시절부터 타의 모범이 되는 품행과 리더십으로 팀을 이끈 만큼, 여전히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선수시절 현역 최고 센터로 이름을 떨친 그는 알드리지의 재활을 도와 다음 시즌 샌안토니오가 전력을 다지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연고지에 남기로 했다. 만약, 시즌 후 더마 드로잔이 팀을 떠난다면, 샌안토니오로서는 다른 누구보다 알드리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던컨 코치가 직접 알드리지의 재활을 관리하면서 그를 직접 도울 예정이다.
 

한편, 던컨 코치는 이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번 4월에 입회자 중 한 명으로 헌액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던컨은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가넷과 함께 가입하게 됐으며, 선수시절 5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15번이나 올스타, 올-NBA팀, 올-디펜시브팀에 선정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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