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 NBA 잔류 꾸준히 시도할 예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2 10: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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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파우 가솔이 아직 NBA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가 파우 가솔(포워드-센터, 216cm, 113.4kg)과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바르셀로나 이사회의 호안 블라데 농구부문 담당자는 바르셀로나가 가솔과 계약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현지에서는 가솔이 바르셀로나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협상에 나섰다가 결렬됐는지 자세하게 확인할 수는 없으나 바르셀로나에서 향후 협상 계획이 없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봐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가솔의 친정이다. 그가 첫 프로선수로 나설 당시 소속팀이 바르셀로나였으며, NBA 진출 전까지, 세 시즌을 바르셀로나에 몸담았다. 그간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차지했으며, 2001년에는 플레이오프 MVP까지 따냈다.
 

가솔이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만큼, 스페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솔은 여전히 NBA에서 뛰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지난 시즌 후반부터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만큼, 좋은 마무리를 바라는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니콜라 미로티치, 빅토르 클라베르, 알렉스 아브리네스까지 스페인의 전직 NBA 선수들이 두루 포진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닉 칼라테스(그리스), 토마스 허텔(프랑스), 애덤 행가(헝가리)까지 각 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자리하고 있다.
 

사실, 전력이 워낙에 탄탄한 만큼, 굳이 은퇴를 앞둔 가솔을 데려간다면, 바르셀로나 기존 전력감 한 명을 내보내야 하는 만큼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이해되며, 가솔도 당장 스페인에서 뛸 의사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가솔은 이번 시즌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부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으며,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다. 지난 시즌에 당한 부상 탓에 2019 농구 월드컵에서도 뛰지 못했음은 물론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오프시즌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계약하며 기대를 모았다. 포틀랜드는 가솔이 백업 센터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가솔은 끝내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시즌 도중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도중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을 해지할 당시 이번 시즌 연봉은 보장된 금액(510만 달러)을 받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여름에 재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기간 3년 4,800만 달러의 다년 계약을 안겼다. 30대 후반 센터에게 연간 1,6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부분보장이었던 만큼, 지난 시즌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이번 시즌 연봉은 보장되는 부분만 받기로 합의했고, 계약해지가 진행됐다. 이후 밀워키 벅스와 계약하면서 우승 도전에 나서나 했지만, 시즌 막판에 다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가솔은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당한 부상에서 회복한 것으로 보이나 아직 몸 상태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지 않거나, 아직 부상 여파로 인해 제대로 투입되기 어려웠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는 이번 시즌에만 샌안토니오와 포틀랜드로부터 총 766만 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을 뛸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LA 레이커스에서 NBA 생활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으나, 센터진이 두터운 레이커스가 가솔을 붙잡을지 의문이다.
 

한편, 가솔은 최근 코비 브라이언트의 집을 찾아 브라이언트의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의 40번째 생일 때, 브라이언트의 집을 들른 것으로 보인다. 가솔은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난 이후 누구보다 슬퍼했다. 참고로 그는 브라이언트와 두 번의 우승을 합작한 주역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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