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된 세스 커리, 부상 명단 제외 ... 복귀 초읽기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0 10: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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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주전 가드와 함께하길 기다리고 있다.
 

『The Philadelphia Inquirer』의 키스 폼페이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세스 커리(가드, 188cm, 84kg)가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커리는 빠르면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코트를 밟을 수 있다.
 

커리는 이달 초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커리와 접촉했던 선수 격리에 나섰으며, 필라델피아는 전력구성이 어려웠다. 그러나 다른 팀이 최소 인원인 8명을 채우지 못해 경기가 연기됐으나, 필라델피아는 최소 인원 구성이 가능했던 만큼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섰고 3연패를 떠안았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만했다. 다른 팀의 경기가 꾸준히 연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울 수 있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이후 복귀하는 선수와 전력을 정비했고, 이내 연승을 이어갔다. 비록, 지난 17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하며 연승을 멈췄지만, 커리가 돌아올 채비를 마친 만큼, 다시금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된다.
 

커리는 코로나19 감염 전까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커리는 확진 전까지 8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0분을 소화하며 17점(.603 .595 1.000) 2.3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구역을 가리지 않고 많은 3점슛을 속속들이 득점으로 연결했으며, 비어 있는 상황에서는 훨씬 더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며 상대 림을 두드렸다.
 

커리가 외곽에서 손쉬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이면에는 원투펀치의 역할이 컸다. 조엘 엠비드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고 있으며, 유려한 볼핸들러인 벤 시먼스가 패스게임을 조율하면서 커리가 손쉽게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경기당 3점슛 시도가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이 늘었음에도 오히려 이를 넘어서는 적중률을 자랑했다.
 

그는 평균 세 개가 넘는 3점슛을 6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곁들였다. 이에 힘입어 평균 17점을 책임지며 주전 가드다운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게다가, 슛이 취약하다 못해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시먼스의 백코트 파트너로서 손색이 없는 역할을 하며 필라델피아가 초반에 연승을 이어가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에 복귀하면서 주전급 가드로 역할을 한 그는 이번 시즌에는 생애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자리를 꿰차며 도약을 알렸다. 시먼스와 엠비드 사이에서 가교로 확실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반대로 커리의 3점슛이 워낙에 정확한 만큼, 엠비드와 시먼스의 부담 또한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여기에 기존의 토바이어스 해리스, 새로 가세한 데니 그린과 함께 필라델피아의 외곽 공격을 확실하게 이끌었다. 수비가 다소 약한 편이지만 시먼스와 그린이 있어 약점이 도드라지지 않고 있는 부분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공격에 좀 더 전념하면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아쉽게 상승세를 지속하진 못했다.
 

커리가 돌아온다면, 필라델피아는 다시금 시즌 초반의 전력을 갖춘다. 조엘 엠비드가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장기간 자리를 비울 부상은 아니다. 엠비드까지 정상 출장한다면, 필라델피아가 전열을 정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커리의 출격 준비로 인해 필라델피아가 다시금 시즌 초반의 기세를 뽐낼 준비를 마쳤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현재까지 9승 5패로 동부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6경기에서 4패를 떠안으며 1위 유지는 실패했지만, 바이러스 감염에 앞서 5연승을 질주한 바 있어 아직 큰 타격은 입지 않았다. 이에 전열 정비와 함께 다시금 순위 상승을 도모할 만하다. 컨퍼런스 선두인 보스턴과의 격차는 한 경기에 불과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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