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2순위' KT 박지원 "(허)훈이 형과 같은 팀 되어 좋아"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4 10:29:11
  • -
  • +
  • 인쇄


박지원이 KT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연세대학교 박지원(191cm, 가드)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부산 KT의 부름을 받았다.

박지원은 장신 가드 자원이다. 수비와 리딩력을 갖춘 그는 즉시 전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가드가 필요했던 KT는 박지원을 지명함으로써 허훈과 함께 팀을 이끌 가드 자원 한 명을 더 보유하게 됐다.

박지원은 “가고 싶었던 팀에 가게 되어 기분이 좋다. 특히, (허)훈이 형과 같은 팀으로 가서 더 좋다”며 KT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순위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지만, 박지원은 아쉽게도 2순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박지원은 “1순위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2순위도 충분히 높다고 생각한다. 지금 속하게 된 팀과 순위에 감사하다. KT에서 나를 믿어주셨다는 생각에 실력으로 보답하겠다”며 KT에게 고마워했다.

상위권 지명이 유력했던 박지원에게는 항상 슈팅에 대한 약점이 따라다녔다. 박지원은 “프로 가게 되면서 슛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슛은 멘탈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감독, 코치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슛 능력을 키우겠다”며 슛 개선을 약속했다.

2순위지만 즉시전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박지원은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박지원은 “신인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이를 목표로 하면 나도, 팀도 좋지 않을 것이다.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신인상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며 최대한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박지원이 닮고 싶은 선수는 누구일까. “닮고 싶은 선수는 없지만, 배우고 싶은 기술은 있다. 속공 전개는 김선형 선수를 보고 배우려고 했고, 2대2는 훈이 형에게 배우려고 했다. 같은 팀으로 가게 되어 많은 것을 배우려고 했다.”는 박지원의 대답이다.

그는 이어 “지금은 내 장점보다 단점이 부각된다. 단점을 보완해서 후배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 뒤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박지원의 여동생은 아산 우리은행의 박지현이다. 동생이지만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박지현은 오빠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을까. 박지원은 “전날 연락이 왔는데, 흔한 남매의 이야기였다. 동생이 까불기만 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