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의 블라데 디바치 부사장, 전격 사임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5 1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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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가 경영진에 큰 변화를 맞는다.
 

『The Athletic』의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의 블라데 디바치 부사장이 물러난다고 전했다. 디바치 부사장은 새크라멘토에서 부사장직과 단장직을 겸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단장에서 사퇴하면서 경영진에서 물러나게 됐다. 디바치 부사장을 대신해서는 조 듀마스 고문이 부사장 대행에 나서면서 단장으로 일할 예정이다.
 

디바치 부사장과의 잔여계약이 상당한 기간 동안 남아 있었다. 새크라멘토도 디바치 부사장을 해고하기 쉽지 않았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시즌 막판에 디바치 감독에게 4년 연장계약을 안겼다. 이제 계약이 시작됐다고 하더라도 최소 3년 이상의 계약이 남아 있는 셈이다. 그러나 그가 사임하면서 새크라멘토가 큰 부담을 덜었다.
 

디바치 부사장은 단장으로 일하던 시절, 드마커스 커즌스 트레이드를 적극 추진했다. 커즌스를 내보낸 이후 팀의 체질을 바꿀 뜻을 거듭 밝혔다. 이후 그는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새크라멘토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이후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팍스, 버디 힐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마빈 베글리까지 복수의 유망주가 팀에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2018 드래프트가 화근이었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드래프트에서에서 새크라멘토는 무려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루카 돈치치(댈러스)와 트레이 영(애틀랜타)을 지명하지 않았다. 새크라멘토에 가드가 많았다지만, 지명 직후 트레이드에 나섰다면, 다른 자산을 확보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는 아직 부상 중인 베글리를 호명했다.
 

커즌스 트레이드 이후 팀이 개편되긴 했으나, 2018 드래프트를 시작으로 신인 지명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드래프트에서는 19순위에서 루카 사마니치를 지명했으나, 실망감을 안기기 충분했다. 사마니치는 이제 약관에 진입한 유망주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세 경기를 뛰는데 그쳤으며, 당분간 전력에 가세하긴 쉽지 않다.
 

종합하면, 새크라멘토는 성적이 좋지 않았던 최근 세 시즌 동안 드래프트에서 큰 수확을 남기지 못했다. 팍스를 지명한 이후 저명한 신인을 불러들여 전력을 다질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디바치 부사장이 내부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던 만큼, 단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
 

디바치 단장이 물러나게 되면서 루크 월튼 감독이 자리를 유지할 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그러나 월튼 감독을 비롯한 새크라멘토의 코치진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튼 감독은 지난 시즌 후에 새크라멘토의 감독이 됐다. 월튼 감독은 4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제 한 시즌을 마쳤기에 설사 경질한다고 하더라도 시기적으로 상당히 이르다.
 

경영진이 교체된 만큼, 선수단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최근에 힐드가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으로 봐서는 코치진이 아닌 선수단 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힐드와 보그다노비치의 역할이 겹치는 부분이 없지 않다.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선수를 데려와 선수층을 보강할 수도 있다. 전력 개편이 필요한 팀이 분명히 있는 만큼, 트레이드에 나설 만하다.
 

듀마스 부사장대행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단장으로 일하면서 경영진으로서 성과를 달성한 경험이 있다. 디트로이트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꾸준히 동부컨퍼런스는 물론 리그를 호령하는 전력을 다지는데 선수 전력을 다졌다. 새크라멘토도 많은 유망주를 놓쳤지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구성인 만큼, 전력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Sacramento King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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