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비상’ 론도, 손가락 골절 ... 6~8주 결장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4 1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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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우승 도전에 나서는 LA 레이커스가 리그 재개를 앞두고 전력 손실을 입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레존 론도(가드, 185cm, 81.6kg)가 연습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다고 전했다. 손가락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으며, 이번 부상으로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들어 론도는 크고 작은 부상에 거듭 시달리고 있다. 이미 시즌 중이던 1월에도 오른손 손가락을 다친 바 있으며, 12월 초에는 왼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자리를 비워야 했다. 이처럼 큰 부상과 마주했던 그는 시즌 초에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11월 중순에야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비록 크게 다친 것을 고려하면 결장하는 빈도가 많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은 사안이 다르다. 일단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으며, 남은 정규시즌을 소화하긴 어렵게 됐다. 6주 만에 돌아온다면 플레이오프 1라운드 중에는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공백이 길어진다면 복귀는 미뤄질 수밖에 없다.
 

론도의 부상이 치명적인 이유는 바로 그가 사실상 르브론 제임스의 쉬는 시간을 채우기 때문이다. 레이커스에서 완연하게 경기운영이 가능한 이는 제임스와 론도가 전부다. 레이커스가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포인트가드나 여타 플레이메이커에 눈독을 들인 이유도 제임스와 론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지 않아서다.
 

그러나 시즌 재개를 앞둔 가운데 유일한 포인트가드라 할 수 있는 론도가 다치면서 레이커스는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제임스가 쉬는 동안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이가 마땅치 않다. 시즌 막판에 외부에서 수혈한 디언 웨이터스가 공을 운반할 수는 있겠지만, 그는 경기운영에 능한 전력감은 아니다. 당장 활용할 볼핸들러가 빠지게 된 것만으로도 치명타다.
 

론도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48경기에 나서 경기당 20.5분을 소화하며 7.1점(.418 .328 .659)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때로는 제임스와 함께 뛰면서 레이커스가 전력을 극대화하는데 힘을 보탰다. 당장 그는 우승 경험을 필두로 다량의 큰 경기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레이커스의 우승 전선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시즌 속개를 불과 며칠 남겨두고 뜻하지 않게 다치면서 상당한 기간 전력에서 제외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이적시장에 전력감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미 다수의 팀들이 불참자 보강을 위해 선수들과 계약했으며, 이미 모든 팀들이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에 입성해 있다. 이를 고려하면, 새로운 선수를 수혈해 손발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한편, 레이커스는 시즌 중단 전까지 49승 14패로 서부컨퍼런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시즌 내내 1위를 유지한 레이커스는 코로나 확산 전까지 서부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컨퍼런스 2위인 LA 클리퍼스와의 격차가 남아 있는 만큼, 탑시드 확보는 무난해 보인다. 관건은 플레이오프가 될 전망이고, 이 때 발맞춰 론도가 돌아올 수 있을지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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