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랜트와 데미언 릴라드, 이주의 선수 선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9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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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9kg)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데미언 릴라드(가드, 188cm, 88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듀랜트와 릴라드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듀랜트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27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듀랜트는 지난 2019 파이널에서 큰 부상을 당한 이후 지난 시즌을 뛰지 못했다. 중상 이후 돌아온 그는 건강하게 코트를 누비고 있으며, 이주의 선수에도 호명됐다. 또한, 지난 2019년 이적으로 생애 처음으로 컨퍼런스를 옮긴 그는 동부에서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상을 품었다.
 

듀랜트의 수상은 실로 오랜 만이다.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 12월 둘째 주에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해당 부문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Fantastic4를 구성하고 있었던 만큼, 활약이 이전처럼 크게 돋보이지 않았다. 대신, 3년 연속 파이널 진출과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연거푸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브루클린에서는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카이리 어빙이 부상이 아님에도 자리를 비우고 있는 가운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트레이드로 가세한 제임스 하든과 함께 확실한 듀오로 나서면서 위력을 떨쳤다. 하든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듀랜트는 맹공을 퍼부으며 브루클린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브루클린은 듀랜트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주에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이전 주까지만 하더라도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등 좀처럼 강자다운 면모를 뽐내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 안방에서 열린 경기가 확실하게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더욱 아쉬웠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어빙의 결장에도 시즌 최다인 3연승을 질주했다.
 

듀랜트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경기당 35.4분을 소화하며 34점(.613 .600 .875) 5.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34점을 몰아치는 와중에도 독보적인 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6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한 것도 모자라 지난주에만 12개의 3점슛을 60%의 성공률로 집어넣었다. 이에 힘입어 큰 힘 들이지 않고 많은 득점을 쓸어 담았다.
 

듀랜트의 득점이 불을 뿜자 상대는 가뜩이나 막기 힘든 그에게 도움수비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 사이 듀랜트는 동료를 적극 활용하면서 팀의 공격에서 중심 축으로 제 몫을 확실하게 해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13어시스트를 곁들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리바운드 하나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지난 17일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그는 시즌 최다인 42점을 폭격했다. 후반 들어 많은 득점을 신고한 그는 이날도 탁월한 슛감을 자랑하면서 상대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다소 많은 40분을 뛰면서도 어김없이 60%가 넘는 야투 성공률을 과시하면서 팀의 3연승을 적극 견인했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까지도 고루 곁들였다.
 

# 듀랜트의 지난주 경기일지
13일 vs 덴버 34점(.667 .571  .857)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점슛 4개
14일 vs 닉스 26점(.556 .600  .750)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 3점슛 3개
17일 vs 매직 42점(.615 .625 1.000)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 3점슛 5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릴라드도 이번 시즌 첫 이주의 선수상을 받는다. 개인통산 10번째 이주의 선수에 호명되면서 릴라드도 10회 이상 이주의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릴라드가 시즌 초반에 이주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4-2015 시즌 이후 처음이며, 1월에 이주의 선수가 된 것은 지난 2017-2018 시즌에 이어 무려 세 시즌 만이다.
 

릴라드가 어김없이 이름값을 해내면서 포틀랜드도 지난주에 순항했다. 이전 주부터 이어오던 연승을 이어갔다. 비록 4연승에서 마감했지만, 이후 연패를 당하지 않으면서 패배를 최소화했다. 포틀랜드는 지난주 열린 네 경기에서 3승을 수확했다. 엿새 간 네 경기를 치르는 만만치 않은 일정임에도 상당한 선전을 펼쳤다.
 

그는 지난주 평균 40.1분 동안 30.3점(.462 .395 1.000) 5.3리바운드 7.3어시스트 1.3스틸을 올렸다. 이전 주와 달리 많은 시간을 뛰면서 코트를 누볐다. 경기 일정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냈다. 연이틀 열린 탓에 힘을 쓰지 못했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를 제외하면 경기마다 40분 이상을 뛰었다.
 

지난주에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주에만 34개의 자유투를 시도한 그는 이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매서운 집중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들어 단 5개의 자유투만 놓치고 있는 그는 남다른 자유투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참고로 릴라드는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자유투 성공률이 88% 이상을 자랑하고 있을 정도로 현역 최고 자유투 슈터다.
 

그는 지난 14일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분 58초 동안 코트를 지키며 시즌 첫 40점 고지를 밟았다. 시즌 최다인 13어시스트까지 곁들였다. 이날 3점슛 6개를 몰아치면서 남다른 손끝 감각을 자랑했던 그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포틀랜드는 시즌 최다인 4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곧바로 열린 인디애나 원정에서 24점차로 크게 패했다.
 

17일에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어김없이 30점 이상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7번째 30점+ 경기를 펼쳤다. 이날 그는 새크라멘토전과 마찬가지로 12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집어넣었다.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날은 C.J. 맥컬럼이 경기 도중 다쳐서 나서지 못했음에도 릴라드가 공격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 릴라드의 지난주 경기일지
12일 vs 랩스 23점(.500 .500 1.000)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 3점슛 3개
14일 vs 킹스 40점(.478 .400 1.000) 1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6개
15일 vs 인디 22점(.438 .400 1.000)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3점슛 2개
17일 vs 혹스 36점(.435 .333 1.000) 7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3점슛 4개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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