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차기 감독 두고 여러 후보 고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9-30 09: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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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신임 감독 선임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Los Angeles Times』의 브래드 터너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감독 자리를 두고 여러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최근 닥 리버스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 시즌까지 7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고,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한계를 드러냈다. 클리퍼스는 리버스 감독에게 사장직까지 겸하게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서로 신뢰가 두터웠다. 그러나 최근에 감독직에 전념했고,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섰음에도 한계를 보이면서 해임됐다.
 

클리퍼스는 여러 후보를 고려하고 있다. 우선 내부 승진을 고려할 수도 있다. 클리퍼스의 터란 루 코치와 샘 커셀 코치는 이미 다른 팀의 감독 후보로도 적극 고려되는 인물이다. 클리퍼스도 당연히 루 코치와 커셀 코치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 모두 최근까지 리버스 감독을 잘 도운 만큼, 감독감으로 부족하지 않다.
 

루 코치는 이미 감독 경험이 있어 클리퍼스가 유력한 후보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감독 경험이 있다. 지난 2016년에 클리블랜드를 창단 첫 우승으로 견인하는 등 감독으로 재직한 첫 3년 동안 팀을 동부컨퍼런스 우승과 파이널로 견인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 일찌감치 경질된 이후 지난 여름에 리버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마이크 댄토니 전 감독, 네이트 맥밀런 전 감독, 케니 엣킨슨 전 감독까지 전직 감독들도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셋 모두 지도자로 한계를 보인 만큼, 막상 영입이 성사될지는 의문이다. 이들 외에도 현역 코치는 제이슨 키드 코치(레이커스)와 베키 해먼 코치(샌안토니오)까지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외부 인사로는 천시 빌럽스 해설워원, 제프 밴 건디 전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빌럽스 위원과 밴 건디 감독은 이번 여름에도 다른 팀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빌럽스 해설위원은 선수시절 유능한 리더십을 선보이면서 팀을 높은 곳까지 이끈 경험이 있다. 다만 지도자 경험이 없다. 밴 건디 감독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지휘봉을 잡지 않은 점이 걸린다.
 

클리퍼스 감독이 되면 우선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무조건 우승도전에 나서야 한다. 원투펀치가 여전한데다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우승에 실패한다면, 다음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 이럴 경우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다.
 

이미 지난 여름에 트레이드로 조지를 데려오느라 지명권 여러 장을 소진한 탓에 재건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다음 시즌 우승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며, 우승을 달성했다고 하더라도 레너드가 이적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우승권 전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적지 않다.
 

이에 얼마나 많은 지도자들이 클리퍼스 감독직에 관심을 보일지 의문이다. 클리퍼스가 여러 후보를 추리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적극성을 보일지 의문이다. 외부 인사를 통한 영입이 생각보다 여의치 않을 수 있으며, 내부 승진을 통한 감독 선임이 결정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
 

사진_ Los Angeles Clipper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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