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내쉬 감독과 퀸 스나이더 감독, 2월의 감독 선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4 09: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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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의 스티브 내쉬 감독과 유타 재즈의 퀸 스나이더 감독이 2월의 감독에 선정됐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내쉬 감독과 스나이더 감독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2월의 감독
내쉬 감독이 부임 첫 해부터 이달의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부임 첫 해에 이달의 감독이 된 것은 스티브 커 감독(골든스테이트)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부임한 내쉬 감독은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이 버티고 있는 브루클린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중반에는 제임스 하든이 가세하면서 좋은 전력을 꾸렸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2월에 듀랜트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2월 중순부터 무려 8연승을 질주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하는 등 13경기에서 9승을 수확했다. 하든이 팀에 완연하게 녹아든 가운데 확실하게 팀을 이끌면서 브루클린이 어느덧 컨퍼런스 선두 경쟁에 발을 들이밀었다. 하든의 역할이 단연 결정적이었다.
 

무엇보다 원정경기가 많았음에도 8연승을 질주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이 기간 동안 브루클린은 서부원정 5연전에 나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피닉스 선즈,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까지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해야 했음에도 브루클린은 모두 이들을 연파하면서 치고 나갔다. 이에 힘입어 현재 선두와의 격차도 바짝 줄인 상황이다.
 

월 초만 하더라도 듀랜트의 결장과 맞물리면서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시즌 첫 3연패를 당하면서 주춤했다. 동부 선두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패한 이후 리그 최약체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게도 지면서 3연패를 떠안고 말았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하든을 중심으로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면서 순식간에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브루클린은 공격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수비에서는 약한 모습이 역력하다. 센터 수급이 시급한 상황이며, 듀랜트가 가세한다는 전제 하에 BIG3를 도와줄 수비수가 부족하다. 선수단에 안드레 로버슨과 이만 셤퍼트가 있으나 당장 기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를 공격으로 만회하고 있다. 하든이 상대 수비를 확실하게 요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부컨퍼런스 2월의 감독
스나이더 감독이 1월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통산 세 번째 이달의 감독이 됐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유타의 상승세는 다소 예상 밖의 행보로 여겨졌다. 그러나 2월이 된 이후에도 유타의 강세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으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을 돌파한 것도 모자라 유일하게 두 자릿수 패배를 당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탄탄하다.
 

유타는 지난 2월에 14경기를 가져 12승을 따냈다. 1월 내내 이어가던 11연승을 마감했지만, 연패를 당하지 않으면서 순항하고 있다. 월초부터 승전을 울린 유타는 9연승을 이어가면서 거침없는 기세를 뽐냈다. 월 중에 패한 두 경기도 모두 10점차 이내로 무릎을 꿇었을 정도로 상대와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이번 시즌 들어 탁월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는 유타는 주전 가드인 마이크 컨리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리그 최고 1선 수비수인 컨리의 결장에도 수비를 비롯한 전력의 전반적인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조 잉글스와 조던 클락슨의 역할이 적지 않았지만, 기존 선수단이 유기적이면서도 조직적인 수비를 구축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중심에 단연 스나이더 감독이 자리하고 있다. 유타는 이번 시즌 경기당 실점이 104.7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평균 득점도 116.4점으로 3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탁월한 공수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단단한 수비를 통해 상대 실점을 최대한 줄이면서 효과적인 농구를 펼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월 중 연패가 없었던 것은 물론 시즌 첫 연패를 당한 1월 초 이후 엄청난 반전을 만들었다. 이후 21경기에서 유타는 무려 20승을 쓸어담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유력한 우승후보인 LA 클리퍼스와 디펜딩 챔피언인 LA 레이커스를 밀어내고 시즌 내내 서부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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