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동욱, 불혹이지만 에이스입니다

최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6 09: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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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 40. 그러나 김동욱은 아직 에이스다.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9-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간 삼성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고 든든한 사람이 있다. 그게 김동욱(194cm, F)이다. 김동욱은 이날 24분 5초 출전해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소 평범해 보일 수 있는 기록이지만, 수치만이 다는 아니다.

팀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필요하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사람 역시 소중하다. 그리고 이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불혹의 에이스, 김동욱이었다.

김동욱은 경기 후 “라이벌전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 우리가 크리스마스 승률이 좋은 편이라고 동료들이 말해주더라. 이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이날 승리를 그 어느 날보다 기뻐했다.

케네디 믹스(205cm, F)가 가세한 이후, 삼성은 최근 장밋빛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 김준일(201cm, C)까지 부상에서 돌아오며 전력을 더 했다. 김동욱은 최고참으로서 김준일의 합류를 어떻게 생각할까.

김동욱은 “경기 막판 (김)준일이의 귀중한 리바운드 덕분에, 결정적인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지만, 영리한 선수라 잘 해낼 거다. 그리고 준일이로 인해 높이가 보강되면서, 앞으로 삼성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며 김준일의 복귀를 누구 보다 반겼다.

한편, 삼성은 매년 12월만 되면 고된 여정을 떠나야만 한다. 체육관 대관 등의 문제로 원정길에 오르기 때문. 그리고 이제 끝이 보인다. 2번의 발걸음만 더하면, 삼성의 원정 여정기도 어느덧 막을 내린다.

김동욱은 “홈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받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원정에서만 경기를 오래 치르는 데 적응됐다. 그리고 이를 매년하고 있어 크게 힘든 건 없다”며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의연함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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