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 전자랜드, 그 속에 남겨졌던 존재감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1 0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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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아쉬운 패배를 경험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김낙현, 이윤기가 분전했지만, 전주 KCC에 83-84, 1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결과로 15승 15패를 기록, 부산 KT와 함께 공동 5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 경기 대패 탓인지 강한 집중력 속에 경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13-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9연승의 상승세에 있는 KCC 반격에 말려 동점과 역전을 거듭했다.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종료 9초를 남겨두고 1점을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1점차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아쉬운 패배 속에 두 신인이 한 줄기 희망을 남겼다.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이윤기와 이도헌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것. 


성균관대 출신인 이윤기는 2라운드 7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했고, 명지대 출신인 이도헌은 3라운드 4순위로 전자랜드에 합류한 선수다. 


이윤기는 1쿼터 3점슛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이날 이윤기가 남긴 기록은 1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0분 34초를 뛰면서 남긴 숫자다. 18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김낙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이윤기는 이날 경기를 포함, 10차례 1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 삼성 전에서는 무려 19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평균 6.5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라는 2라운드 출신 선수답지 않은 모습과 함께 전자랜드 포워드 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차바위가 컨디션 난조로 전열을 이탈했던 이날 경기에서 또 한번 존재감을 보여준 이윤기였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대학 때부터 수비와 궂은 일일 잘하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슛 터치도 좋게 보았다. 프로에서 하는 수비에 대해 좀더 터득을 하고, 국내 센터가 아닌 외국인 센터들을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 습득도 필요하다. 계속 능력이 있는 선수들과 상대하며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또 다른 신인인 이도헌은 이날 KBL 1군 무대 데뷔전이었다. 모두 9분 16초를 뛰었다. 3점슛 한 개 포함 5점을 기록했다. 수비에 힘을 보태기 위한 출전이었지만, 득점까지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도헌은 이미 D리그를 통해 1군 경기 데뷔를 예고했다. 두 차례 출전했던 D리그에서 두 자리 수 득점과 함께 수비에서 수준급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가 아닌 선수가 1군 경기에서 이 정도 활약을 하는 것은 드문 케이스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전자랜드에 한줄기 희망이 되어주고 있는 두 선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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