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당장 지명권 트레이드 계획 없어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3 08: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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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현 자산을 유지할 계획이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2020 1라운드 티켓 트레이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밥 마이어스 단장이 직접 밝힌 사안으로 아직 트레이드 계획이 없으며, 지명권 트레이드에 관해 내부적인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는 다가오는 2020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번의 지명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무른 탓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65경기를 치러 15승을 수확하는 데 그쳤으며, 서부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동부컨퍼런스의 여느 하위 팀들보다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서부를 제패하며 파이널에 진출하는 동안 후유증이 컸으며, 이번 시즌 들어 부상자들이 속출한 탓이었다. 지난 시즌 후 에이스인 케빈 듀랜트(브루클린)가 이적한 것도 결정적이었지만, 설사 그를 앉혔더라도 이번 시즌 출장시키기는 불가능했다. 지난 파이널에서 클레이 탐슨까지 다치면서 전력누수를 앉은 채 경기에 나서야 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스테픈 커리, 디엔젤로 러셀(미네소타), 드레이먼드 그린까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코트를 비워야 했다. 특히 커리는 시즌 첫 네 경기를 치르자마자 전열에서 이탈했다. 불행하게도 경기 도중 충돌로 왼손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해 약 4개월 동안 자리를 비워야 했다. 커리마저 빠지면서 전력의 중심을 잃은 골든스테이트는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이전과 확연하게 다른 전력으로 이번 시즌을 치러야 했다. 주전 5명이 일거에 바뀌는 등 곤욕을 치렀다. 당장 완연한 NBA급 전력을 꾸리기도 쉽지 않았다. 이로 인해 패배는 누적됐으며, 시즌 초에 7연패, 1월 중에 10연패를 당한 것도 모자라 곧바로 5연패와 8연패를 더하면서 가장 먼저 50패를 당해야 했다.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당연히 다음 드래프트에서 좋은 신인을 선발할 확률을 갖게 된다. 지명순번 추첨에서 다른 팀과 가장 많은 확률을 갖고 있지만, 무조건 1순위 확보를 장담하긴 어렵다. 확률상 유리하지만, 자칫 3순위 밖으로 밀릴 여지도 많다. 로터리픽 확보는 당연하지만 얼마나 가치가 높은 지명권을 갖게 되느냐가 관건이다.
 

변수는 따로 있다. 코로나 확산으로 대학을 거친 후 프로 진출을 앞둔 선수들이 대거 잔류를 선언했다. 대개 NBA 진출이 유력한 선수들은 NCAA에서 1~2학년을 마친 뒤, 드래프트를 신청한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장담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다수의 선수가 신청을 철회하며 학교에 남기로 했다.
 

이만하면 종전 예상보다 확실한 신인 선발에 대한 기대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직 순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당장 트레이드 계획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마이어스 단장은 이전에도 트레이드 과정에서 지명권을 내준 이후, 지명권 확보가 여의치 않자 다른 팀과의 거래를 통해 2라운드 지명권을 매입한 후, 전력을 채울 알짜배기 선수를 선발한 바 있다.
 

일단, 골든스테이트는 3~5순위 이내의 지명권을 확보할 경우, 웬만하면 선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명이 5순위 이내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이 NBA 진출을 미룰 이유가 없어서다. 이를 통해 전력감을 확보해, 기존 전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1 드래프트에서 활용할 1라운드 티켓(3순위 보호, from 미네소타)도 갖고 있어 향후 2년 동안 양질의 유망주를 뽑을 수 있다.

 

아직 확신하긴 이르지만, 기존 4인방(커리, 탐슨, 위긴스, 그린)에 이번에 지명되는 신인까지 더해 다시금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2021년에 복수의 1라운더가 가세하는 만큼, 전력 보강의 여지는 남아 있다. 이들도 트레이드로 활용할 여지도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골든스테이트가 강해질 여지는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다.
 

사진_ Golden States Warrior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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