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시즌 마친 필라델피아의 힘겨운 다음 행보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2 08: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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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이번 시즌을 아쉽게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맞아 무릎을 꿇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면서 패했다.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에 조엘 엠비드를 괴롭히던 알 호포드를 데려왔다. 보스턴의 높이는 약해졌고, 엠비드가 좀 더 적극적인 활약을 펼칠 여건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엠비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하면서 보스턴을 상대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높이의 이점을 제대로 살린 것도 아니었다. 보스턴보다 안쪽 전력이 든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압도하지 못하면서 보스턴에 시리즈 내내 끌려 다녔다.
 

벤 시먼스의 부재가 뼈아팠다.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한 그였지만, 리그가 중단되면서 합류할 기회를 가졌다. 이후 정상적으로 가세한 그는 엠비드와 함께 팀을 이끌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즌이 재개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을 다쳤고, 전열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시먼스는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시먼스가 빠지면서 필라델피아는 경기운영이 어렵게 됐고, 이는 이번 시리즈 결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1라운드에서는 엠비드가 네 경기 평균 30점(.459 .250 .814) 12.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5스틸 1.3블록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그 외 조쉬 리처드슨, 토바이어스 해리스, 쉐이크 밀튼, 알렉 벅스가 시리즈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엠비드가 중심을 확실히 잡았음에도 좀처럼 지원사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번번이 한계에 봉착했다.
 

외곽에서 엠비드를 도와야 하는 해리스와 리처드슨이 야투 난조에 시달렸으며, 해리스는 시리즈 평균 15%도 되지 않는 3점슛 성공률에 그치는 등 크게 부진했다. 네 경기 통틀어 단 두 개의 3점슛을 집어넣는데 그쳤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슛 난조에 시달리면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호포드의 부진도 아쉬웠다. 시리즈 평균 7점 7.3리바운드에 그치면서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그는 엠비드와 같이 뛰기에 한계가 많았다. 그간 센터로 뛰면서 골밑 수비를 책임지곤 했지만, 엠비드와 뛰면서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약점을 보였다. 느려질 데로 느려진 호포드는 엠비드와의 공존이 원활하지 않았다. 해리스도 스몰포워드로 경쟁력이 뚜렷하지 않았고, 오히려 팀이 전반적으로 느려졌다.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전력을 다지고자 했다. 필라델피아의 엘튼 브랜드 단장은 해리스와의 재계약(5년 1억 8,000만 달러)과 호포드 영입(4년 1억 900만 달러)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염두에 둔 전력 구축이라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단 한 골이 모자라 주저앉았으나 이번에는 승리조차 거두지 못했다.
 

실패했던 지난 오프시즌 행보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에 두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시즌 개막도 전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지미 버틀러(마이애미)를 데려왔고, 트레이드데드라인을 앞두고는 해리스를 데려왔다. 두 건의 트레이드 모두 필라델피아의 출혈이 크지 않은 데다 시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았던 선수들이었기에 오히려 필라델피아가 이들의 가치보다 적은 투자로 탁월한 전력감을 수혈했다.
 

필라델피아는 버틀러와 해리스를 품는 과정에서 로버트 커빙턴(휴스턴)과 다리오 사리치(피닉스)와 다른 선수들을 내줬지만, 버틀러와 해리스를 더하면서 전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겸장인 버틀러와 유능한 스트레치 파워포워드인 해리스의 가세로 필라델피아의 라인업은 더욱 탄탄해졌다. 기존의 엠비드, 시먼스, J.J. 레딕(뉴올리언스)에 이들 둘이 더해지면서 올스타 군단을 구축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비록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러 7차전에서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에게 버저비터를 내주면서 석패했기 때문이다. 시리즈 내내 토론토 랩터스와 엎치락뒤치락했던 필라델피아는 최종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갖춰진 전력을 고려하면 상대를 맞아 좀 더 우위를 점하고, 이를 통해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마땅했겠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필라델피아의 오프시즌 계획은 명확했다.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 중 대부분을 붙잡는 것이었다. 버틀러, 해리스, 레딕과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필라델피아는 이들을 앉혀 전력을 다져야 했다. 가장 먼저 버틀러를 붙잡고자 했다. 버틀러는 승부처에서 해결할 능력이 있는데다 상대 주득점원 수비까지 여러 역할을 해내는 필요한 전력감이다. 필라델피아도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최대 5년 최고대우 이상을 제시할 수 있어 재계약 시도는 당연했다.
 

그러나 버틀러는 필라델피아에 남고 싶지 않았다. 미네소타에서도 칼-앤써니 타운스, 앤드류 위긴스(골든스테이트)와 함께 하며 마찰을 빚었던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엠비드, 시먼스와 함께 하느라 완연한 자신의 농구를 펼칠 수 없었다. 좀 더 자신이 주도하는 팀을 원했던 그는 이적하기로 했고, 마이애미 히트에 둥지를 틀었다. 버틀러가 이적하면서 필라델피아도 전력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당장 그의 자리를 메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버틀러의 계약을 사인 & 트레이드로 끌어내면서 조쉬 리처드슨을 데려왔다. 마이애미는 버틀러를 앉히면서 유망주 정리와 샐러리캡 관리가 필요했던 만큼, 리처드슨을 내보내기로 했다(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저스티스 윈슬로우를 보내고, 안드레 이궈달라와 제이 크라우더를 품었다.). 버틀러를 붙잡지 못한다면, 그나마 리처드슨까지 데려와 다른 자리라도 채울 필요가 있었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해리스와의 재계약을 노렸다. 그에게 엄청난 계약을 안겼다. 모두 전액보장으로 연간 3,600만 달러짜리 계약을 안겼다. 엠비드의 파트너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인데다 엠비드도 안쪽에서 부담을 덜 수 있어서다. 이어, 레딕과의 재계약도 노린다면, 해리스와 레딕을 붙잡으면서 기존 전력과 엇비슷한 수준을 구축하는 것으로 보였다. 버틀러의 이적은 막을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였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돌연 보스턴 셀틱스와 재계약이 유력한 호포드에 눈독을 들였다. 호포드는 보스턴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필라델피아가 보스턴이 제시한 계약을 웃도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결국, 호포드는 잔류가 아닌 이적을 택했다. 필라델피아의 호포드 영입은 이해가 쉽지 않았다. 엠비드와 해리스를 보유하고도 이들에 필적하는 계약을 안기면서 베테랑 센터를 데려온 것이다.
 

브랜드 단장은 호포드 영입을 두고 ‘엠비드-호포드-해리스-시먼스’를 동시에 역할을 해줄 것이라 밝혔으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것이라 밝혔다. 수비에 중점을 둔다면 틀린 말은 아닐 수 있었다. 그러나 엠비드와 호포드의 공존이 얼마나 주효할지는 의문이었다. 호포드는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센터와 파워포워드를 오갔지만, 보스턴에서는 주로 센터로 나섰으며, 어느덧 30대 중반이라 포워드로 경쟁력을 찾기 어려웠다.
 

최근 추세는 공수전환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도 필라델피아는 호포드에게 계약기간 4년 1억 900만 달러의 계약을 선사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부분보장이라지만 호포드에게 연간 2,35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긴 것은 향후 부담이 될 여지가 많았다. 보스턴의 전력을 약화시킨 부분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호포드에게 연간 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계약을 안기며 그를 붙잡은 여러모로 이해가 쉽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레딕의 거취였다. 레딕은 필라델피아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 잔류를 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필라델피아는 레딕과의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 그 사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유망주 중심으로 팀을 꾸린 뉴올리언스는 레딕에게 접근했고, 그에게 다년 계약(2년 2,650만 달러)을 안겼다. 필라델피아가 최초에 레딕을 데려올 때와 엇비슷한 계약조건이었다.
 

레딕의 이적은 필라델피아에 치명타였다. 슛이 취약한 볼핸들러인 시먼스에게 가장 적합한 백코트 파트너였기 때문이다. 레딕이 스크린을 통해 시먼스의 이동에 도움을 주는가 하면 정확한 슛을 갖추고 있어 상대가 시먼스에게 집중된 수비를 할 수 없어 시먼스가 페인트존을 적극 공략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레딕은 픽게임을 적극 전개할 수 있는 세컨더리 볼핸들러로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외부 접근을 우려하지 않은 듯 그를 잡지 않았다.
 

T.J. 맥커넬(인디애나)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까지 맥커넬은 백업 포인트가드로 나름의 몫을 해냈다. 그는 계약기간 2년 700만 달러에 경쟁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먼스의 백업 포인트가드이자 에너지를 불어넣는 허슬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카드까지 놓쳤다. 맥커넬이 이적했지만, 필라델피아는 제대로 된 가드를 영입하지 않았다. 하울 네토, 알렉 벅스 등을 품었지만, 턱없이 모자랐다. 시먼스의 시즌아웃으로 백업 포인트가드의 부재는 더 크게 다가왔다.
 

리처드슨을 데려오면서 레딕과 맥커넬의 이적 여파는 최소화했지만, 리처드슨이 시먼스를 얼마나 돕고, 더 나아가 얼마나 보탬이 될지는 의문이었다. 레딕과 반대로 수비에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시먼스와 같이 뛸 경우 마이애미에서처럼 공을 들고 있는 시간은 적을 수밖에 없으며, 외곽에서 보탬이 되어야 했다. 게다가, 필라델피아에는 크고 느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트랜지션에서 야기될 수비 부담이 더 커진 점 또한 대표적인 약점으로 거론됐다.
 

만족스럽지 않은 이번 시즌과 쉽지 않을 다음 행보
이번 시즌에도 순위 싸움에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토론토의 변함없는 선전과 마이애미의 약진에 제대로 밀렸다. 엠비드와 시먼스의 부상과 호포드의 적응 실패가 도드라지면서 다른 팀들의 도약에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막판 일정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단축된 가운데 진행됐으나 필라델피아가 이번 시즌에 보인 경기력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리그 4위이던 평균 득점은 이번 시즌 들어 20위로 하락했다. 공격흐름의 하락은 더 눈에 띈다. 지난 시즌에 페이스 순위에서 8위에 자리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19위에 그쳤다. 필라델피아의 내부적인 전력구성과 다른 팀들의 변화가 동반됐기에 제대로 된 비교는 힘들지만, 지난 시즌보다 못한 경기를 펼친 것은 분명하다. 주축들의 연이은 결장과 제대로 된 전력구성에 나서지 못한 결과다.
 

이번 시즌 실패는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의 샐러리캡은 꽉 차 있다. 해리스, 호포드, 엠비드가 연간 2,7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연봉을 받고 있고, 다가오는 2020-2021 시즌부터 시먼스의 연장계약이 시작된다. 시먼스는 지난 여름에 필라델피아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필라델피아는 신인계약 만료를 앞둔 그에게 계약기간 5년 1억 6,965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당연히 전액보장이다.
 

즉, 다음 시즌이 되면 시먼스도 연간 3,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시작된다. 다음 시즌 연봉은 일단 2,925만 달러이지만, 약 3,000만 달러를 받는 것을 고려하면 필라델피아의 샐러리캡 유동성이 이번보다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현실적으로 외부에서 전력감을 영입하긴 더더욱 어려우며, 기존 선수 정리는 훨씬 더 높은 난이도를 요할 것으로 짐작된다. 호포드는 노장이며, 해리스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먼스는 외곽슛이 전무해 약점이 이미 노출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다음 시즌 지출은 1억 4,700만 달러가 넘는다.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최종적으로 어떤 수준에 책정될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까지 꾸준히 상승되던 만큼 샐러리캡이 늘어날 것 같진 않다. 적어도 이번 시즌과 엇비슷한 규모라면, 필라델피아는 사치세에서 자유롭기 쉽지 않다. 선수단을 채우기 위해 다른 선수 영입에 나설 경우 1억 5,000만 달러 돌파는 피할 수 없다.
 

필라델피아는 적어도 엠비드와 호포드와의 계약이 끝나는 2022-2023 시즌까지는 현재의 전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현 전력으로 한계는 뚜렷한 반면 지출은 더 늘어난다는 점이다. 넷 모두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정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적어도 다음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현재의 구성원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어렵사리 재건을 통해 엠비드와 시먼스를 발굴하고 차차 전력을 다졌지만, 이제는 전적으로 다른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현실적으로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면, 그나마 엠비드와 시먼스가 가치가 있을 수 있으나, 엠비드 트레이드는 불가하다. 엠비드는 필라델피아 재건의 상징인데다 리그 최고 센터다. 향후 수년 동안 리그의 골밑을 지배하기 충분하다. 반면, 시먼스는 가뜩이나 단점이 뚜렷해 트레이드가 쉽지 않고, 다음 시즌부터 연장계약이 적용되기에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필라델피아의 고액연봉자 중 엠비드를 제외하고 트레이드에 나서기 쉽지 않다.
 

해당 전력으로 정규시즌에서 최대 50승은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해마다 늘어나는 지출을 감당해야 하며, 다른 팀들은 2021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설 수 있다. 참고로 2021년이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루디 고베어(유타), 빅터 올래디포(인디애나) 등이 시장에 나오게 되며,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이상 클리퍼스)가 선수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가 상대적으로 밀릴 여파는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브랜드 단장은 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패한 이후, 엠비드와 시먼스 중심으로 변함없이 팀을 다져나갈 뜻을 밝혔으나, 얼마나 주효할지 의문이다. 이미 필라델피아는 브렛 브라운 감독을 해고했으며, 경영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브랜드 단장도 이전보다 실권을 일정 부분 잃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꼭, 브랜드 단장이 이전과 같이 거래에 나서더라도 트레이드를 통해 호포드, 해리스, 시먼스 중 한 명을 정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확실한 슬로건(Trust the Process)을 내걸며 대대적인 재건에 나섰다. 세 시즌 연속 20승 돌파에 실패했으며, 2015-2016 시즌에는 단 10승에 그치는 등 혹독한 과정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으며, 시즌마다 공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 시즌에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오프시즌에 야기된 투자 실패와 전술 부재로 인해 현재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과연, 필라델피아는 이번 위기를 어떻게 탈출할까. 단순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보인 것 이상으로 필라델피아가 마주한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오프시즌에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팀을 천천히 다져가야 한다. 현재로서 최선은 기존 전력을 응집할 수 있는 코치진을 구성하는 것이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구성이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그리고 이들이 동시에 나설 때 가교로 나서줄 수 있는 레딕과 같은 전력감을 더하는 것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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