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4쿼터에도 강하다’ 삼성 이상민 감독,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아”

최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6 0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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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9-84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공동 4위까지 우뚝 올라갔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던 경기. 4쿼터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승부처였던 82-82. 김준일(201cm, C)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이관희(190cm, C)의 연속 4점. 그리고 아이제아 힉스(202cm, F)의 3점슛까지. 삼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4쿼터에 삐끗하며 승리를 내준 경험이 있는 삼성이었기에, 이날 승리는 그 무엇보다 의미가 컸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 때 선수들이 잘해줘 점수가 많이 났다. 승부는 후반전 때 나겠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접전인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4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자밀 워니를 막는 수비를 주로 준비했다. 그런데 닉 미네라스가 많이 나오면서, 수비에서 흐트러졌던 것 같다. 그래서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가는 3점슛을 많이 얻어맞았다. 이건 내 책임”이라며 아쉬웠던 점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삼성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안양 KGC와 인천 전자랜드를 내리 잡은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승리했기 때문. 확실히 1, 2라운드 때보다 분위기가 많이 올라온 삼성이다. 그리고 이는 케네디 믹스(205cm, F)의 합류하고도 관련 있다. 믹스가 확실히 팀에 복덩이가 된 것.

이 감독은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그렇지만 제시 고반이 해주지 못한 걸 해주고 있다. 이에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믹스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골밑에서 리바운드 잡는 요령이 특히 좋다. 그리고 미드-레인지 슛도 괜찮은 편”이라며 믹스의 강점 역시 소개했다.

이날 경기가 더욱 의미 있었던 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김준일의 활약이 돋보였기 때문. 김준일은 경기 막판 팀의 승리와 직결되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재빠르게 녹아들어 갔다. 또한, 경기 실전 감각까지 키운 건 덤이다.

이 감독은 “(김)준일이가 비시즌 때 훈련을 성실히 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6주를 쉬고 들어와 아직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래도 오늘(25일) 수비와 리바운드를 나쁘지 않게 해줬다”며 김준일의 이날 활약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최근에 (장)민국이가 살짝 부진해 걱정이다. 그러나 (김)동욱이, 준일이, (배)수용이까지 빅맨들이 있다. 이에 빅맨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준일이를 잘 활용할 계획”이라며 김준일의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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