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같이의 가치’ 건국대 주현우, “내가 희생해야 한다”

최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9 0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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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궂은일을 해야 팀원들이 3점슛도 던지고 픽앤롤도 한다.”

건국대는 8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단국대를 81-77로 꺾었다. 건국대는 대접전 끝, 단국대를 물리쳤다.

팽팽한 경기였다. 최다 점수 차도 7점에 불과했다. 경기 내내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접전이 계속될 땐, 에이스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줘야 하기 때문. 건국대 주현우(198cm, F)가 이날 그랬다. 에이스로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주현우는 34분 18초 출전해 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전에만 14점을 몰아쳤다. 승부처에서 에이스 면모를 톡톡히 발휘했다.

주현우의 보이지 않은 공헌도도 무시할 수 없었다. 주현우는 경기 내내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더구나, 몸을 사리지 않은 허슬플레이로 팀의 사기까지 끌어 올렸다. 이처럼, 팀의 활력소로서 헌신하며 승리까지 끌어낸 주현우였다.

주현우는 경기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그러나 오늘(8일) 나의 플레이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반전까지 너무 부진했다”며 아쉬움부터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 초반에 슛이 잘 안 들어가서 위축됐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스크린에 걸려 조재우에게 슛을 많이 내줬다. 멘탈이 무너졌다. 그래서 전반전이 끝나고 (문혁주) 코치님께서 ‘후반전에는 기합을 더 줘서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마음을 다잡아 이 악물고, 후반전을 뛰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건국대 입학부터 에이스 노릇을 해오던 주현우는 어느덧 고학년이 됐다. 이제는 팀 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인 만큼 책임감도 크다. 그리고 자신이 팀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지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이다.

주현우는 “팀의 기둥이 되고 싶다. 내가 기둥으로서 중심을 잘 잡아줘야 팀원들이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내가 궂은일을 해야 팀원들이 마음껏 3점슛도 던지고 픽앤롤도 할 수 있다”며 자신의 역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한편, 건국대는 경희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현우는 “속공 플레이를 많이 펼치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뛰어주는 센터가 되겠다. 뛰어주는 센터가 있으면 속공 확률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바운드 참여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팀을 위한 포부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이천,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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