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남진식의 바람, “수비에서 기여하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5 1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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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수비에서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건국대 4학년인 남진식(183cm, F)은 2학년 때까지 평균 5분 이상을 뛰지 못했다. 3학년인 2019 대학농구리그 때 평균 14분을 넘게 나섰다. 2020년에 많은 시간을 나서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하고 있다.

남진식의 키는 어지간한 가드 포지션과 비슷하다. 하지만 전주고 때부터 팀 사정상 포워드를 맡았다. 하지만 달라져야 한다. 포지션을 바꿔야 한다. 지금이라도 변화하지 않으면, 취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

남진식은 “키가 작기 때문에, 프로에서는 가드를 소화해야 한다. 그렇지만 포워드를 맡았기 때문에, 부족한 게 많다. 드리블을 보완해야 하고, 스피드도 끌어올려야 한다”며 부족한 점을 언급했다. 자신의 부족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공격 적극성 역시 끌어올려야 한다. 문혁주 건국대 코치는 “전주고에 다닐 때부터 주전 자원들에게 받아먹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공격을 주도적으로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 걸 강조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제자를 냉정하게 바라봤다.

그렇지만 남진식이 자신감을 표현한 한 가지 단어가 있다. ‘수비’다. 문혁주 건국대 코치도 “수비에 특화된 선수다. 자기가 막아야 할 선수를 집중해서 잘 막는다”며 남진식의 수비 능력만큼은 높이 평가했다.

남진식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것과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동일하다. 그게 ‘수비’와 ‘궂은 일’이다. 그런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경기를 뛰든 안 뛰든, 열심히 훈련하려고 했다”며 지난 3년 동안 해왔던 걸 이야기했다.

그리고 “프로에서 뛰려면, 수비에서 기여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팀 수비를 잘 이해하고, 외곽 수비를 잘 해야 한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주문하시는 부분이다. 그리고 슈팅도 자신 있다”며 프로 진출을 위한 대비책도 말했다.

계속해 “수비를 더 가다듬고 나가야 한다. 공격에서도 적극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공수 모두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 두경민 선수처럼 공수 모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2020년도 목표와 롤 모델을 동시에 언급했다.

남진식에게 주어진 과제는 많다. 주어진 과제에 비해,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남진식도 그걸 알고 있다. 그래서 더 필사적으로 2020년을 보내는 것 같았다. 이번 년도가 프로 진출을 위한 마지막 시기임을 아는 듯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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