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에서 ‘69-74’, KB스타즈의 의미 있는 추격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0 06: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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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을 펼쳤지만, 넘지는 못했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9일 부산은행연수원 BNK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의 연습경기에서 부산 BNK 썸에 69-74로 패했다.

KB스타즈는 허예은(165cm, G)-염윤아(177cm, F)-최희진(180cm, F)-김민정(181cm, F)-김소담(184cm, C)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박지수(198cm, C)가 빠졌지만, BNK보다 더 높은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높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KB스타즈의 앞선이 BNK의 압박수비를 견디지 못했다. KB스타즈의 볼은 외곽으로 밀려다녔고, KB스타즈는 확률 낮은 공격을 할 수밖에 없었다.

공격을 한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패스한 볼이 끊기는 일이 잦았다. 이는 BNK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KB스타즈는 1쿼터 한때 4-29까지 끌려다녔다.

밀리도록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BNK와 똑같은 방법으로 맞받아쳤다. BNK처럼 프론트 코트부터 달라붙어 수비했고, BNK의 볼 흐름을 그냥 두지 않았다.

강한 수비 후 박스 아웃. 박스 아웃 후 빠른 공격으로 반격했다. 가드진이 빠르고 길게 뿌렸고, 김민정이 속공 가담으로 쉽게 득점했다. BNK의 협력수비를 볼 없는 움직임과 빠른 패스로 무력화했다.

상승세를 탄 KB스타즈는 더욱 공격적으로 임했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BNK의 팀 파울을 이끌었다. 팀 파울 유도 후 자유투를 이끌어냈고, 자유투 성공으로 차곡차곡 추격했다. 34-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KB스타즈의 상승세가 기대됐다. 그러나 KB스타즈는 2쿼터만큼 활발하지 못했다. 활력을 찾은 BNK에 밀려다녔다. 1쿼터와 비슷한 양상. KB스타즈는 공수 모두 밀려다녔고, 효율 낮은 공수 움직임을 보여줬다. 3쿼터 종료 2분 전 47-64로 흔들렸다.

KB스타즈는 방향을 다르게 했다. 볼 없는 움직임을 늘렸다. 볼이 있는 쪽이든 없는 쪽이든 그랬다. 2대2 상황을 지속적으로 만든 후, BNK의 바꿔막기를 유도했다. 그 틈 속에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그게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득점에 실패해도, 공격 리바운드할 기회가 많았다. 상대 수비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허예은이 염윤아의 공격 리바운드를 3점으로 연결한 게 대표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KB스타즈는 60-65로 추격했다. 4쿼터 시작 후 2분 47초의 상황이었다.

볼 없는 스크린과 BNK의 팀 파울을 잘 활용했다. 최희진의 3점포와 허예은의 자유투를 묶어 동점(67-67)을 만들었다. 1쿼터 시작 이후 처음으로 만든 동점이었다.

그러나 뒤집을 힘은 부족했다. 안혜지(164cm, G)에게 파울 자유투를 내줬고, 김희진(168cm, G)에게 드리블 점퍼를 허용했다. 남은 2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KB스타즈는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앞서 말했듯, KB스타즈는 100% 전력이 아니었다. 박지수와 강아정(180cm, F)이 빠진 상황. 골밑 핵심 자원과 외곽 핵심 자원이 빠졌음에도, 고무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4-29까지 밀렸던 흐름을 67-67까지 만든 것. 그게 핵심일 수 있다. KB스타즈가 BNK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 그래서 어느 정도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험이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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