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 ‘7번 연속 준우승’ 삼성생명, 챔프전 11연패 탈출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8 05:14:18
  • -
  • +
  • 인쇄


용인 삼성생명이 챔프전과의 질긴 악연을 끊었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6–71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삼성생명은 김한별(30점, 3점 5개)과 배혜윤(18점 10리바운드)을 앞세워 고비를 넘겼다. 막판까지 방심하지 않은 삼성생명은 KB스타즈를 제치고 1차전 승리를 따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68.7%의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1차전 승리는 삼성생명에게 많은 의미를 안겨줬다. 삼성생명은 최근 챔프전에서 11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마지막 승리는 2010년 4월 2일 열린 신한은행과의 챔프전 2차전. 지금으로부터 3,993일 전이다. 당시 삼성생명은 박정은(현 WKBL 본부장)이 3점 4개 포함 26점을 올렸고, 김한별이 1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4차전을 내리 내준 삼성생명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12-13, 16-17, 18-19시즌 챔프전에 진출했지만, 우리은행과 KB스타즈에 막혀 모두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아픈 기억이 많았던 만큼 삼성생명은 준우승도 유독 많았다. 총 12회로 WKBL 역대 최다이다. 특히, 최근 7번의 챔프전 시리즈 모두 준우승을 경험했다.

2006 여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생명은 2007 겨울리그부터 07-08, 08-09, 09-10까지 4번 연속 챔프전에 올랐다. 당시 챔프전 상대는 모두 신한은행. 이른바 ‘레알 신한’이라고 불렸던 팀이다. 삼성생명은 4번 모두 신한은행을 넘지 못했고, 상대의 왕조 건설에 희생양이 되었다.

신한 왕조가 지나갔지만, 삼성생명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12-13, 16-17시즌 챔프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우리은행이 기다리고 있었다. 삼성생명은 두 번 모두 우리은행에게 3전 전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이후 2년 뒤 삼성생명은 KB스타즈에게 0-3으로 패하며 7번 연속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이제 우승을 향한 8번째 도전이다. 15년이 걸린 V6까지 남은 승리는 단 2번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