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연세대 신승민, “‘연세대는 역시 연세대’라는 이미지 심어주고 싶다”

최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5 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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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역시 연세대’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

연세대는 24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상명대를 96-58로 꺾었다. 연세대는 대학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다소 싱거운 경기 양상이 계속됐다. 선수 간 전력 차이도 있었지만, 선수 가용 인원의 영향도 있었다. 연세대는 다양한 선수를 투입한 반면, 상명대는 6명의 선수로만 경기를 풀어나갔기 때문.

그러나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전술이다. 연세대는 상대 팀의 허점을 잘 노렸다. 특히, 연세대 신승민(198cm, F/C)이 상명대의 허점을 잘 공략했다. 높이가 낮은 상명대의 골밑을 호시탐탐 노렸다. 골밑에서 득점 인정 상대 반칙을 여러 번 끌어냈다. 이에 16점으로 팀 내 최대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신승민은 경기 후 “3월에 개막 예정이었던 대학리그를 ‘코로나19’로 이제야 치르게 됐는데, 너무 기쁘다. 2020년 한 해 동안 이 대회를 기대하며 준비를 많이 했다. 그래서 재밌게 경기했다”며 첫 번째 공식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은희석) 감독님께서 경기 중간중간 전술적인 부분에서 추가로 주문을 하셨다. 그런데 이걸 빠르게 습득해 움직이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늘 연습하던 대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팀원들도 공수에서 모두 최선을 다해줬던 게 고무적”이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신승민은 3쿼터 중반 한승희(197cm, F/C)와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연세대 은희석 감독이 벤치로 돌아가는 신승민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다. 신승민은 “상대방이 맨투맨 수비보다는 존 디펜스를 많이 썼다. 그래서 (은희석) 감독님께서 존 디펜스 공략법을 세밀하게 알려주셨다. 존 디펜스를 깨는 법을 짚어주셨다”며 그 당시를 떠올렸다.

신승민은 상명대가 추격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으며, 상명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상명대가 따라올 만하면, 신승민이 득점 인정 상대 반칙을 끌어냈기 때문. 그렇다면 신승민은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어떻게 평가할까.

신승민은 “낮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공격에서는 득점 인정 상대 반칙을 끌어내며 잘 풀어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그 동안 준비해왔던 부분들을 매끄럽게 풀어내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신장이 그렇게 좋은 선수는 아니기에 나보다 높이가 낮은 선수들 수비도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데 수비에서 많이 부족했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3학년인 신승민은 고학년이다. 이제는 팀 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인 만큼 책임감도 크다. 그리고 자신이 팀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지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이다.

신승민은 “연세대는 특출난 스타 선수 한 명으로 굴러가는 팀이 아니다. 화려한 플레이로 눈에 띄는 선수가 되려고 욕심내지 않겠다. ‘연세대는 역시 연세대’라는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며 자신이 연세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인지했다.

어렵게 얻은 실전 경험인 만큼, 보여주고 싶은 플레이도 있을 것이다. 신승민은 “골밑에서 하는 몸싸움만큼은 잘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신체에 비해 빠른 스피드를 갖췄다. 빠른 트랜지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 또한, 나보다 신장이 높은 선수든 낮은 선수든 최선을 다해 막으며 골밑을 지키겠다”며 대학리그에서 자신이 실현해나갈 목표를 전했다.

연세대는 오는 27일 단국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신승민은 “단국대는 높이가 좋은 팀이다. (은희석)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분들이랑 미팅하면서 전략을 잘 짜보겠다. 연습했던 대로 늘 하던 대로만 플레이하겠다”며 굳센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최은주 웹포터

바스켓코리아 / 이천,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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