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브라운이 써 내려간 4쿼터 대역전극

최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8 01:24:15
  • -
  • +
  • 인쇄


브랜드 브라운이 대역전극을 썼다.

부산 kt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91-86으로 꺾었다.

kt는 13점 차를 뒤집었다. SK에 6점만을 내주며, 대역전극을 그려냈다. 그리고 이는 브랜드 브라운(194cm, F)으로부터 시작됐다.

브라운은 4쿼터 시작 버저가 울리자마자, 3점슛 2방을 터뜨렸다. 73-80. 점수 차를 단숨에 한 자릿수로 좁혔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브라운은 수비에서도 힘을 냈다. 중요할 때마다 리바운드를 건져내며, 리바운드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었다.

이후, kt가 87-86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 브라운은 박준영(195cm, F)에게 좋은 패스를 선물. 박준영은 골밑슛으로 화답했다.

89-86. 경기 종료까지 40여 초가 남은 시점, 또 한 번의 승부처였다. 그리고 SK에 공격권이 주어졌다.

닉 미네라스(200cm, F)가 골밑을 향해 돌진했다. 그러나 브라운이 철옹성 같은 수비로 막아섰다. 이는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블록슛이었다.

이처럼, 4쿼터 대역전극의 막을 알리고 해피엔딩까지 그려낸 브라운이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브라운은 우리 팀 메인 옵션인 선수다. 이에 수비와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득점도 해줘야 한다. 브라운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브라운을 kt의 신흥 해결사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브라운이 이날 제 역할을 해줬다고. “경기 막판 결정적인 블록슛을 보여주며 잘해줬다. 마무리 능력이 있는 선수다. 그래서 중요할 때마다 브라운이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브라운을 믿고 의지했다.

브라운과 함께 4쿼터 대역전극을 써 내려간 김영환(196cm, F) 역시 “브라운은 영리한 선수다. 동료들의 공격 기회를 봐주려 부단히 노력한다”며 브라운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활발한 성격을 가진 친구라서 팀 적응도 잘하고 있다. 그리고 훈련할 때도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였으면 하는지를 말해준다. 브라운 덕분에 우리 팀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지 않나”라며 브라운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이야기했다.

감독과 동료마저 고개를 끄덕인 브라운의 대역전 드라마. 하지만 비단 이날만이 아닐 것이다. 브라운이 앞으로 kt에서 풀어낼 이야기가 많기 때문. 이에 브라운이 또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쏠리는 요즘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