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취준생 특집] 조선대 양재혁, "동료 살리는 어시스트 자신 있다"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7 0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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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과 어시스트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성큼 다가온 가을과 함께 신인 드래프트도 머지않은 이야기가 되었다. 그러나 드래프티들은 사그라들 줄 모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된 리그를 치르고 있다.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차 대회가 치러졌고, 이제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2차 대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번 사태는 드래프트를 앞둔 선수들의 아쉬움은 물론, 드래프티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도 자아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아쉬움과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바스켓코리아에서 ‘KBL 취준생’들을 인터뷰 해보았다.

양재혁(178cm, G)은 1학년 때부터 조선대의 알짜배기 역할을 해왔다. 특히나 그는 어시스트에 특화되어있다. 양재혁은 자신의 공격을 보기보다는, 주로 적재적소에 패스를 찔러주는 플레이를 전개한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양재혁은 2019시즌, 상위 팀 선수들 사이에서 어시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조선대는 12개교 중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피해자다. 다른 팀들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팀 훈련을 했다. 반면, 조선대는 그럴 수 없을 만큼 광주 전역에 코로나가 심화 되었었다. 따라서 조선대는 팀 훈련을 거의 하지 않은 채로 1차 대회에 임했다.

양재혁 또한 이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리그를 하게 돼서 기뻤다. 그런데 팀 운동을 많이 못 한 상태로 경기에 임하면서 제대로 된 모습을 못 보여줬다”며 탄식 섞인 말을 전했다.

양재혁이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것은 공격이었다. 그는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다. 더 공격적으로 해야 했다. 감독님이 지시하신 게 3점슛을 많이 던지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서 잘 못해서 아쉬웠다”고 개인적인 소회를 풀었다.

조선대는 1차 대회가 끝난 이후, 본격적인 팀 훈련에 들어갔다. 1차 대회 때 잘되지 않았던 것을 기반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 조선대는 그중에서도 기본기에 초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양재혁은 “우리가 인원수가 적다 보니 5대5 연습을 할 수 없다. 그래서 피벗에서 패스하는 것, 2대2 플레이 등 기본적인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조선대가 2차 대회를 대비하는 자세를 알렸다.

2차 대회에서 양재혁은 좋은 패스에 더불어, 더욱 공격적으로 임할 예정이다. 양재혁은 “감독님께서 공격을 좀 더 자신 있게 하면 자연스레 어시스트 개수가 더 는다고 말씀해주신다. 감독님 말씀대로 1차 대회보다 공격을 더 해서 팀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다짐을 전했다.

양재혁이 꼽은 자신의 강점은 역시 패스다. 그는 “패스가 가장 자신 있다. 2학년 때도 어시스트가 거의 상위권이었다. 리딩이나 패스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며 기록에서 나오는 자신감을 비쳤다.

한편, 양재혁은 보완해야 할 점도 꼽았다. “슛을 많이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또 키가 작다 보니 웨이트적으로 다부져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그는 상품 가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에서 선수는 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양재혁도 이를 언급하며 ‘있는 모습 그대로’를 강조했다.

이어, “나는 팀원들을 살려 주는 플레이를 잘할 수 있다. 열심히는 누구나 한다. 나는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며 드래프트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 물론, 이기기 위해서는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조력자가 필수적으로 존재한다. 조선대에서는 양재혁이 그러한 존재다. 냉정하게 말하면 양재혁이 주연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조연이다. 팀을 빛내는 데 필수불가결한 선수인 것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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