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kt 입단한 이호준, "양궁 농구에 걸맞는 선수 될 것"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4 00: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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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오면 3점슛 던지는 선수 될 것”

이호준(183.3cm, G)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 전체 19순위로 부산 kt에 입단했다.

이호준은 드래프트 이전까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언급이 적었다. 그렇기에 이호준이 호명된 순간, 장내에 박수가 퍼졌다.

하지만 언급이 적었다뿐이지, 이호준은 충분히 자격이 있는 선수다. 상명대는 2020 대학리그에서 약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그 평가를 깨고 상명대는 두 번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불씨를 지핀 선수는 역시 이호준. 그의 능력은 특히 2차 대회에서 빛을 발했다.

이호준은 2차 대회 예선 3경기에서 차례로 21득점, 20득점, 1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했다. 그는 팀이 어려울 때마다 나타나 해결사가 되어줬다.

드래프트가 끝나고 만난 이호준은 아직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그는 “지명되는 순간 많이 떨렸다. 부산 kt에 들어오게 돼서 영광이다. 예상은 전혀 못 했다. 서동철 감독님이 많이 고민하시길래 그냥 기다리고 있었다(웃음)”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호준이 말한 대로, kt는 2라운드 지명 전, 오랜 회의를 가졌다. 그만큼 이호준은 kt가 고심 끝에 선발한 선수인 것. 이호준은 이에 “많이 고민하신 것에 후회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는 모습, 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이호준은 자신의 농구 컬러와 팀 컬러의 조화를 중요시했다. 그는 “내가 잘하는 농구를 해야 하되, kt의 농구 스타일에 부합해야 한다. kt는 3점슛을 많이 시도하고 성공하는 팀이다. 팀 색에 들어맞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kt의 일원으로서 한 마디를 전했다.

앞서 말했듯, 이호준은 지난 2020 대학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상황상 몇 안 되는 경기 수였지만, 이호준은 분명 눈에 띄었다. 이로써 스카우터들도 한 번쯤은 그에게 이목을 집중했을 것이다.

이호준 역시 자신의 플레이를 긍정적으로 봤다. 이호준은 “물론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회는 대회다. 충분히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다”며 동의했다.

그렇다면 그가 kt에서 보여주고 싶은 플레이는 무엇일까. 이호준의 답은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더욱 성장할 것이다. 기회면 된다면 3점슛을 시도하고, 성공까지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호준은 마지막으로 또 한 번 감사 인사를 했다. 우선 4년간 상명대에서 자신을 키워준 고승진 감독과 이상윤 감독에게 “덕분에 행복한 농구를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kt 구단에도 “뽑아주신 만큼 믿음에 보답하겠다.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고 여전히 떨리는 목소리로 마음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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