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프리뷰 ①] 하위권 4개 학교, 반란을 일으킬 팀은?

kahn05 / 기사승인 : 2014-03-22 00: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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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2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2014 대학농구리그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5살이 된 대학리그는 ‘스포츠 마케팅 서포터즈 창설’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새로운 시도도 무용지물. 하위권 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기도 하다. 상위권과 하위권 팀의 전력 차가 심한 대학리그. 이번 시즌에는 하위권 팀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가?

# ‘지난 시즌 전패’ 성균관대, 1승에 성공할까?

성균관대는 2013년 대학농구리그를 앞두고, 해체 파동을 겪었다. 학부모와 동문,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등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해체를 막았지만, 어지러운 분위기를 수습하기 어려웠다. 김만종(200cm, 센터)의 부상도 뼈아팠다. 임준수(190cm, 가드)가 홀로 팀을 수습했지만, 성균관대는 지난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대학리그 최초로 ‘전패’의 수모를 안고 말았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성균관대는 조성태(47) 감독을 해임하고, 김상준(46)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다. 김상준 감독은 2010년 대학리그에서 중앙대를 전승 우승으로 이끌었다. 강력한 압박수비와 뛰는 농구로 대학농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2011~12 시즌 서울 삼성 썬더스의 감독을 맡기도 했지만, 중도에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성균관대의 이번 시즌 팀 컬러는 ‘근성’이다. 김상준 감독이 부임한 후, 선수들은 여태껏 겪지 못했던 훈련량을 소화했다. 성균관대는 2010년 중앙대처럼 강력한 압박수비와 빠른 농구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김만종도 부상에서 복귀한 상태. 성균관대가 과연 지난 시즌의 치욕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조선대, 만년 하위권 이미지 벗어날까?

조선대는 지난 시즌 3승 13패로 11위에 그쳤다. 2011년(2승)과 2012년(1승)의 기록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하지만 선수 수급이 문제였다. 빅맨 유망주가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면서, 포스트 자원을 영입하기 어려웠던 것. 지난 해, 삼일상고 출신인 이호연(203cm, 센터)을 영입했지만, 최영일(198cm, 센터)이 심장 이상으로 절명하는 불운을 안았다.

조선대의 핵심 전력은 박여호수아(182cm, 가드)와 김동희(186cm, 가드). 박여호수아와 김동희는 돌파와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승규(184cm, 가드)는 아직 경기 운영 능력과 노련미가 떨어지지만, 근성 있는 플레이로 박여호수아와 김동희를 지원하고 있다. 이호연의 제공권 싸움도 중요하다.

이민현(55) 조선대 감독은 올해 삼일상고 출신의 최지우(198cm, 센터)와 홍대부고 출신의 김기훈(196cm, 포워드)을 영입했다. 포스트 자원을 보강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최지우와 김기훈은 이호연의 체력 부담을 덜어줘야 하는 임무를 안고 있다. 조선대가 과연 이번 시즌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단국대-명지대, 창단 첫 6강 진출 노린다

단국대는 김현민(198cm, 센터)과 김명진(180cm, 가드), 김상규(198cm, 포워드)와 신재호(180cm, 가드) 등 많은 프로 자원을 배출했다. 2011 종별선수권에서는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전력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리그와는 인연이 깊지 않았다. 2010년 대학리그가 시작된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을 한 번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명지대도 마찬가지. 김시래(178cm, 가드)와 박지훈(193cm, 포워드)이 있었던 2011년에는 농구대잔치 결승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김수찬(188cm, 포워드)이 외롭게 명지대를 지켰지만, 명지대는 단국대와 마찬가지로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했다.

단국대는 홍순규(200cm, 센터)와 전태영(186cm, 가드) 등 알짜배기 자원을 영입했다. 하도현(198cm, 센터)의 존재감도 여전하다. 명지대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김남기(51) 전 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대학리그 PO와 인연이 없었던 두 학교가 이번 시즌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KBL, 김상준(성균관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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