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환 감독, “우리은행, 꼭 한 번 잡고 싶었다”

kahn05 / 기사승인 : 2014-03-13 20: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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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3 구리 KDB생명 안세환 감독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1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를 65-60으로 꺾었다. KDB생명은 이 날 승리로 이번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를 챙겼다.

KDB생명은 경기 초반 켈리 케인(198cm, 센터)의 높이를 앞세워 우리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압박수비에 턴오버를 연달아 범하며, 지난 6경기 연속 패배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KDB생명은 이연화(178cm, 포워드)의 3점슛과 켈리 케인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켈리는 샤사 굿렛(195cm, 센터)과 노엘 퀸(183cm, 포워드)이 교대로 지킨 우리은행의 골밑을 공략했고, 3쿼터 한 때 37-4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김은경(175cm, 포워드)와 임영희(178cm, 포워드)의 중거리슛으로 KDB생명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교체 투입된 이은혜(165cm, 가드)는 외곽슛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KDB생명은 3쿼터 후반 39-5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제니퍼 레이시(191cm, 포워드)의 연속 득점으로 46-51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KDB생명의 기세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2-3 지역방어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봉쇄했고, 이경은(173cm, 가드)과 이연화가 수비 성공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경은과 이연화, 한채진(174cm, 포워드)의 연속 득점으로 60-55, 역전에 성공했다. 이경은과 김소담이 3점슛과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우리은행은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안세환(48) KDB생명 감독은 경기 전부터 “우리은행은 꼭 한 번 이겨보고 싶다. 마지막 홈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고, 경기 후에도 “마지막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꺾어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KDB생명은 이 날 신정자(185cm, 센터)의 부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김소담(184cm, 센터)이 신정자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안세환 감독은 “오늘 퓨쳐스리그에서도 많은 시간을 소화했고,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30분 이상 뛰었다. 힘들었을 건데, 잘 참아줬다”며 김소담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KDB생명은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경은과 한채진, 이연화와 강영숙 등 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3승 21패로 정규리그 5위에 그쳤고,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안세환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팬들에게 항상 죄송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열심히 해서, 구리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경기를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KDB생명이 과연 다음 시즌에는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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