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프리뷰] ‘한 끝 차’ 4위 경쟁, 선두 싸움 못지않다

kahn05 / 기사승인 : 2014-03-04 0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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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부산 KT 전창진 감독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9일(일)이면 종료된다. 이번 시즌은 유독 상위권 3팀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4위 싸움도 1위 경쟁 못지않게 빡빡하다. 플레이오프 대진과 일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 고양 오리온스 중 4위를 차지하는 팀은 누가 될 것인가?

# ‘0.5게임 차 4위’ 전자랜드, 안심하기는 이르다

유도훈(47) 전자랜드 감독은 시즌 전 목표를 ‘4위’로 선정했다. 전자랜드는 현재 26승 25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5위 KT(26승 26패)와 반 게임 차 밖에 나지 않고, 6위 고양 오리온스(25승 26패)와도 한 게임 차 밖에 나지 않는다. 남은 3게임 모두 전력전을 펼쳐야 하는 이유다.

전자랜드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과 안양 KGC에 모두 두 자리 이상의 점수 차로 승리했다. 4위 경쟁자인 KT에도 70-63,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리카르도 포웰(197cm, 포워드)의 득점력과 찰스 로드(201cm, 센터)의 높이가 돋보이는 가운데, 국내 선수의 고른 활약이 보인 것이다.

하지만 울산 모비스 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4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높이와 집중력에서 열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전자랜드가 항상 안고 있는 단점이기도 하다. 전자랜드는 오는 6일(목) 오리온스와 일전을 치른다. 상대가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인 만큼, 전자랜드의 전투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 ‘0.5게임 차 5위’ KT, 일정은 나쁘지 않다

KT는 이번 시즌 전주 KCC와 함께 하위권 후보로 손꼽혔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달랐다. 조성민(189cm, 가드)이 MVP급 활약을 펼쳤고, 송영진(198cm, 포워드)의 궂은 일도 돋보였다. 김우람(184cm, 가드)과 오용준(193cm, 포워드) 등 백업 멤버의 분전도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KT는 작년 12월 전태풍(178cm, 가드)을 얻었다. 전창진(51) KT 감독은 전태풍의 화려한 개인기와 재치 있는 패스를 높이 샀다. 앤서니 리차드슨(199cm, 포워드)이라는 주득점원을 내주면서까지 감행한 선택이었다. 그렇지만 전태풍은 전 감독의 기대에 좀처럼 부응하지 못했다. 그는 KT의 조직 농구에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전 감독은 전태풍에게 그런 부담감을 지워주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라 클라크(199cm, 포워드)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후안 파틸로(196cm, 포워드)를 영입했다. KT는 오는 5일(수) 원주 동부와 9일(일) 창원 LG를 상대한다. KT가 과연 마지막 2경기를 통해 4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막판 상승세’ 오리온스, 전자랜드전 중요하다

오리온스는 KT와 4대4 트레이드 이후, 한 때 9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장재석(202cm, 센터)과 리차드슨은 최진수(202cm, 포워드)와 리온 윌리엄스(197cm, 센터)의 부담을 덜어줬고, 상무에서 복귀한 허일영(195cm, 포워드)은 외곽 공격과 수비에 힘을 실어줬다. 김동욱(195cm, 포워드)과 김도수(193cm, 포워드)는 이현민(174cm, 가드)의 경기 운영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지난 2월 19일 서울 SK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LG와 모비스에는 20점 차 이상으로 완패했다. 포워드 라인의 강력함이 사라졌고, 이현민의 체력 부담은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 3월 1일 동부를 상대로 70-59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는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오리온스는 6일(목) 전자랜드와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전자랜드에 승리할 경우, 4위까지 올라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다. 하지만 추일승(51) 오리온스 감독의 말처럼, 남은 정규리그 동안 조직력을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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