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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AS 달성’ 이미선, “어시스트 기록, 신경쓰지 않았다”
20140303 용인 삼성생명 이미선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이미선(174cm, 가드)이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미선은 3쿼터 중반 고아라(178cm, 포워드)의 3점슛을 만들었다. 이미선의 정규리그 통산 2000번째 어시스트 기록이 나온 순간이었다. 이는 여자프로농구 통산 역대 3번째 기록이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외환을 73-49로 완파했다. 삼성생명은 이 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했고, 16승 15패로 3위인 청주 KB스타즈(17승 14패)를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하나외환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미선은 3점슛 상황에서 김정은(178cm, 포워드)으로부터 자유투를 얻어냈고,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팀의 초반 기세를 주도했다. 드리블에 이은 점프슛과 포스트업에 이은 피벗 플레이 등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1쿼터에만 10점을 기록했다.

이미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에서는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공격적이지 못했다.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그것이 잘 통했던 것 같다”며 공격적으로 임한 것이 초반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졌다. 박태은(170cm, 가드)이 빠른 몸놀림을 보였지만, 이미선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대체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없는 4쿼터 초반 56-46으로 점수 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선이 투입되고, 삼성생명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아라가 3점슛 3개를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미선은 “감독님께서 압박수비를 주문했다. 힘들어서 중간에 쉬기는 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져줬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미선은 이 날 33분28초를 소화하며 20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자신의 평균 득점(8.4)에 비해 훨씬 많은 기록이었다. 그녀는 “내가 20점이나 넣은 줄 몰랐다.(웃음)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점수가 잘 들어간 것 같다”며 공격적으로 임한 것이 많은 득점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미선은 이 날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통산 2,000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김지윤(38) 신한은행 코치와 전주원(42) 우리은행 코치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이미선은 “기록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경기를 한다. 경기 전에 코치님께서 기록을 신경쓰지 말라는 말씀도 있으셨다”며 기록에 신경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고)아라가 자신 덕분에 나의 2000번째 어시스트가 나왔다고 이야기해줬다(웃음)”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선은 “상대를 분석하고 싸우는 것보다 우리 팀이 조직력을 가지고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상대의 행보에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5살이 된 이미선. 하지만 그녀의 활동량은 여전했고, 경기 운영 능력은 더욱 원숙해졌다. 1997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후, 17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녀. 그녀의 2000번째 어시스트는 꾸준함의 산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진 제공 = WKBL

kahn05  kahn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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