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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 체질’ 김은경, “체력 부담? 오히려 행복한 일”
20131004 춘천 우리은행 한새 김은경

[바스켓코리아 = 장위동/손동환 기자] “힘들지만 식스맨이 더 매력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4일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열린 도요타 방직과의 연습경기에서 60-69로 패했다. 우리은행은 위성우(42) 감독을 비롯해 임영희(178cm, 포워드)와 양지희(185cm, 센터), 박혜진(178cm, 가드)과 이승아(176cm, 가드)가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사령탑과 주전이 빠졌던 우리은행은 빠른 스피드와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친 도요타를 상대로 고전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직전 37-59까지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포기하지 않았다.

임영희가 빠진 상태에서 최고참인 김은경(174cm, 포워드)이 돌파에 이은 득점과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수비에서도 어린 동료들을 독려했다. 때로는 어린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바로잡으며, 전주원(41) 코치 대신 큰 언니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김은경은 지난 시즌 평균 13분 02초를 코트에 나섰고, 2.83득점 2.0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녀는 현재 주전 포워드로 3~40분의 시간을 코트에 나서고 있다.

그녀는 “원래 식스맨이라 주전들이 있을 때는 플레이를 주도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지금은 애들을 데리고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책임감이 아무래도 크다”며 최근 근황을 밝혔다. 김은경은 이내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행복한 고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을 코트에 설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상식적으로 봤을 때, 10분을 코트에서 뛰다가 3~40분을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김은경은 “오히려 식스맨이 더 힘들다. 몸 풀릴 시간도 없이 뛰어야 한다. 또한, 감독님이 믿고 넣어줬는데 나마저 부진하면 어떻게 하냐는 생각에 부담감이 들기도 한다”며 식스맨이 가진 부담감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은 주전을 할 수 있을만큼 몸 상태가 좋은 것도 아니다. 그리고 식스맨이 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주전보다 식스맨이 더 잘 맞는 것 같다(웃음)”며 ‘식스맨’이라는 보직에 적응을 했다고 말했다.

김은경은 2002년 WKBL에 데뷔해 올해로 11년 차가 된다. 그녀의 목표는 생각보다 소박했다. 그녀는 “우리은행이 디펜딩 챔피언이 됐으면 좋겠다.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평균 13분의 출전 시간을 15~20분 이상으로 늘이고 싶다”며 목표를 잡았다.

하지만 김은경은 그 목표조차도 크게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녀는 “(임)영희 언니나 (박)혜진이의 컨디션이 좋다면 내 출전 시간은 적어도 상관이 없다.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는 것은 곧 팀 성적이 좋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라며 팀 성적이 우선이라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 ‘식스맨’이 더 체질에 맞다고 이야기한 김은경. 그녀가 과연 2013~14 시즌에는 어떤 미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제공 = WKBL

kahn05  kahn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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