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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to Final 4 ①] SK의 키워드, ‘토탈’ 그리고 ‘다이나믹’
20130408 FINAL 4 REVIEW 1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K는 4강 PO에서 KGC를 3대1로 꺾고, 11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물론 12일의 공백으로 인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경기력으로 고전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KGC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 3대3의 팽팽함을 무너뜨린 건 바로 SK였다. 이번 4강 플레이오프 리뷰에서는 SK와 KGC의 4차례 경기에서 SK가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돌아보고자 한다.

# '토탈 농구' SK vs '가용 인원 8명' KGC

위에서도 언급했듯, SK와 KGC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3대3이었다. 양 팀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면 승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SK에 호재가 찾아왔다. KGC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것이다. 그 과정에서 KGC는 김태술(29, 182cm)과 이정현(26, 191cm), 그리고 양희종(29, 194cm)에게 과부하가 걸리고 말았다.

SK는 정규리그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플레이오프 전까지 12일 동안 팀을 정비할 시간이 있었다. 또한, 부상으로 신음하던 KGC에 비해 SK는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많았다. 오죽했으면 이상범(44)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 직전에 열린 라커룸 인터뷰에서 “SK 엔트리 중 2명만 우리가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SK는 정규리그처럼 12명의 엔트리 중 10~11명의 선수를 다양하게 이용했다. 코트에 나가는 선수들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KGC 선수들의 체력을 소모시켰다. 그 효과는 3차전부터 여실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4차전, 양 팀은 접전을 펼쳤지만 4쿼터 후반부터 체력적인 우위를 보인 SK가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SK는 결국 11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라는 결실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 헤인즈·김선형, 큰 경기에서 드러난 펀치력

SK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수훈갑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애런 헤인즈(32, 200cm)와 김선형(25, 187cm)이다. 다른 선수들에게 드러났던 경기력 공백이 헤인즈와 김선형에게는 거의 없는 것처럼 보였다. 헤인즈와 김선형은 1차전부터 특유의 운동 능력과 득점력을 보여주며 SK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오히려, 정규리그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SK의 원투펀치였다.

헤인즈는 4강 플레이오프의 시작과 끝을 자신의 손으로 매듭지었다. 그는 정규리그와 같은 폭발적인 득점력과 상대방을 농락(?)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평균 20.5득점 10.2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뛰어난 전술 이해력으로 동료들을 활용하는 이타적인 마인드도 정규리그와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1차전과 4차전에서는 각각 29득점 19리바운드와 2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김선형은 1차전 초반까지 햄스트링 부상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특유의 속공 전개와 운동 능력으로 이번 플레이오프 평균 17.75득점 4.75리바운드 3.25어시스트에 2.6스틸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3차전에서 3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시리즈 전적을 2-1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고, 4차전에서도 헤인즈를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제공권 장악, 그리고 4명의 장신 포워드

SK는 정규리그 때부터 ‘1가드와 4포워드’ 시스템으로 많은 재미를 봤다. 강력한 센터가 없어도 4명의 장신 포워드가 높이에 대한 부담감을 상쇄시켰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SK는 3명에서 4명의 포워드를 코트로 내보냈다. 이는 부상으로 인해 빅맨들이 빠져있는 KGC의 골밑에 강력한 압박으로 돌아왔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SK는 장신 포워드의 이점을 활용했다. 이는 리바운드 개수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SK는 4경기에서 평균 4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6.5개를 기록한 KGC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SK의 제공권 장악은 페인트존 득점 대결에서도 잘 드러났다. SK는 페인트존 득점에서 36.5-26으로 KGC를 압도했다. 이는 SK가 KGC에 비해 골밑에서 쉽게 공격을 전개했다는 증표이기도 했다.

SK의 높이는 수비에서 더욱 강력함을 드러냈다. SK는 높이를 이용해 KGC의 공격을 외곽으로 밀어냈다. KGC는 어쩔 수 없이 외곽에서 공격을 전개했고, 이들의 득점 확률은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었다. SK는 이러한 이점을 놓치지 않았다. SK는 KGC의 공격 실패를 속공으로 연결시키거나 KGC의 팀파울을 유도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이는 SK의 시리즈 승리라는 결과를 창출했다.

사진 제공 = KBL

kahn05  kahn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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