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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이겼음에도 화난 이유는?
20130405 KBL 3

[바스켓코리아 = 안양/손동환 기자] “거의 강의를 했다”

문경은(42) 감독은 KGC와의 3차전을 대비해 선수들과의 미팅을 소집했다. 문경은 감독은 비디오 분석을 포함해, 1시간 20여분 동안 선수들의 정신 자세에 대해 지적했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이 시작하자마자 자신감을 보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KGC가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우리가 대등한 정신력으로 무장한다면 우리가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경기 총평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차전 패배 후, 선수들의 정신력에 대해 강조했다. 문경은 감독은 “2차전에서는 KGC가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는 형태였다. 반면, 우리는 기다리는 위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그런 위치에 있는 걸로 착각했던 것 같다”며 2차전 패배의 원인을 분석했다.

전력이 아닌 정신력에서 패배했다고 본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1위로 갈 수 있었던 것은 끈끈한 팀워크와 꾸준한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문경은 감독의 이론(?)이 선수들에게 전달됐는지, SK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SK는 1쿼터 초반 변기훈(24, 187cm)과 박상오(32, 195cm)의 3점포로 KGC를 압박했다. 2쿼터에는 김민수(31, 200cm)와 김선형(25, 187cm)의 외곽포가 터지며 사실상 3차전을 잡는 분위기였다.

전반전을 46-33으로 앞선 SK는 3쿼터 들어 김선형과 김민수의 맹활약으로 더욱 달아나기 시작했다. SK는 3쿼터를 73-50으로 마치며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4쿼터 중반까지 20점 차의 점수를 유지했지만 벤치 멤버를 투입하면서 SK는 다시 한 번 쫓기기 시작했다. KGC 역시 벤치 멤버를 내보냈지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는 달랐다.

이에 문경은 감독은 다시 화를 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KGC는 20점 이상을 지고 있는 데도 (김)성철이나 (은)희석이 등 고참 선수가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패전 처리용처럼 KGC에 점수 차를 좁혀주고 말았다”며 경기 후 선수들에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코칭스태프가 벤치 멤버를 넣는 건 선수들의 컨디션과 정신력을 점검하는 것이다. 그런 데도 안일한 플레이로 임해 화를 냈다. 승리했음에도 그런 건 누수가 있는 것”이라며 경기 후반 선수들의 정신력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SK가 시리즈 전적 2-1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제 1승만 더 하면 2001~02 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무대로 진출하게 된다. SK는 과연 KGC의 투혼을 이겨내고 무난하게 챔피언 결정전으로 진출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kahn05  kahn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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