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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맏형' 조상현, 배테랑의 가치를 증명하다.
20130328-조상현-오리온스

[바스켓코리아= 고양/서수홍 기자] 고양 오리온스의 '맏형' 조상현이 침몰 직전의 오리온스 호를 구했다.

고양 오리온스가 28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2-65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오리온스는 2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최종전인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오리온스는 4쿼터에만 9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한 전태풍(17득점 7어시스트)과 15득점을 기록한 최진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9득점만을 기록한 조상현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날로 시즌을 접을 뻔했다.

3쿼터 3분여까지 39-33으로 힘겹게 리드를 지키던 오리온스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벤치가 흥분하며 무더기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속공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포함해 6개의 자유투로 동점을 헌납한 오리온스는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3쿼터 들어 체력이 떨어진 것이 눈에 보였고 공격도 매끄럽게 풀리지 않았다. 자유투 6개로 어이없게 동전을 내 준 상황이라 역전을 허용한다면 심리적으로 회복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오리온스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공격 시간 1초를 남긴 상황에서 다시 공격 기회를 잡은 오리온스는 '베테랑' 조상현이 거짓말 같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다시 기세를 회복했다. 조상현은 3쿼터 막판에도 장거리 3점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굳히는데 절대적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인터뷰 실을 찾은 조상현은 "어떻게 든 림쪽으로 던져보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운이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 놨다.

공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상현은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주전 슈터 전정규를 대신해 23분여를 소화한 조상현은 악착 같은 수비로 인삼공사의 주득점원 이정현을 막아냈다. 조상현의 끈질긴 수비에 막힌 이정현은 4쿼터가 되어서야 10점을 몰아 넣었다.

"이정현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밝힌 조상현은 "이정현이 인삼공사의 주득점원이라 10점 미만으로 막으면 오리온스에게 유리하리라고 생각했다"며 팀 승리를 위해 이정현 수비에 집중한 사실을 털어 놨다.

이날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지켜낸 조상현은 코트 밖에서도 베테랑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의 의견을 코칭 스텝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고 연패로 처진 후배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조상현은 연패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자, "지면 소주 한 잔 하면 된다"며 "부담감 없이 즐기자고 했다"며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애썼음을 밝혔다.

전태풍-최진수-김동욱의 부활과 함께 '베테랑' 조상현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더 해진 오리온스가 5차전에서도 인삼공사를 꺾고 기적의 '리버스 스윕'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제공 = KBL

편집팀  admin@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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