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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후배 찾은 우리은행 이은혜


(바스켓코리아=잠실학생) 지난 1일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제31회 서울시협회장기 초중고농구대회(전국체전예선 1차전) 겸, 제28회 서울 소년체육대회'가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5일에는 남녀 초중고부의 결승전이 열렸다.

여고부 결승전은 숙명여고과 선일여고가 겨뤘다. 관중석 한 켠에서 모교인 숙명여고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잡은 우리은행 이은혜(G, 168cm)를 만날 수 있었다. 사실 필자는 이은혜를 한 눈에 알아보지 못했다. 머리를 질끈 묶고 유니폼을 입던 코트에서의 모습이 아닌, 머리를풀고 예쁘게 치장한 모습을 보니 한참 동안 긴가민가고민을한 후에야 다가갈 수 있었다.

이은혜의 소속팀 우리은행은 10-11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감행해, 5승 30패로 올 시즌 최하위를 면치 못한 채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해야만 했다. 3월 9일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약 한 달간의 휴가에 대해 이은혜는 “많이 놀았죠(웃음). 하지만 개인운동으로 꾸준히 몸을 만들면서 지냈어요. 그 동안 못 만난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과도 좋은 시간 보냈어요”라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을 밝혔다.

휴가 때도 모교에 찾아가 후배들과 함께 운동도 한 이은혜는, 이날 함께 운동했던 동료들과 체육관을 찾았다. 숙명여고와 선일여고의 여고부 경기는 결승전답게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승부처마다 숙명여고 후배들의 플레이에 진심 어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언니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숙명여고는 선일여고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4-88로 패했다.

경기 후 이은혜는 “후배들 경기를 보니 옛날 생각도 나는 것 같아요. 나도 ‘저 시절에 저랬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부상 없이 끝까지 열심히 한다면 프로에 와서 더 성장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긴장하지 않고 앞으로의 게임들도 다 잘해냈으면 좋겠어요”라며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4월 17일 소속팀 우리은행으로 복귀하는 이은혜는 “이제는 몸을 만들어야 하니까 미리 운동해서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올해는 퓨처스리그가 열리지 않으니, 다음 시즌을 준비할 기간이 길어서 더 힘들 것 같아요(웃음)”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올 시즌 우리은행은 리그 최하위로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분명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우리은행은 시즌 종반부터 다음 시즌의 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광은 코치를 추가로 영입했고, 정규리그가 끝난 후에는 정태균 감독과 함께 고아라, 배혜윤, 박혜진이 미국 농구클리닉에 다녀와 선진농구도 체험하고 왔다.

우리은행의 백업가드로 올 시즌을 보낸 이은혜는 비록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지는 못했지만, 코트에 나설 때마다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의 앞 선을 꽁꽁 묶는데 일조했다. 이날 고교농구를 찾은 이은혜가, 모교 후배들의 순수한 열정의 기를 이어받아 초심의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길 기대해본다.

바스켓코리아 조혜진 / 사진 WKBL

재원 황  hwangjaewon@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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