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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농구관전기] 프로보다 뜨거운 응원 열기


(바스켓코리아=잠실학생) 남고부 결승전에서 광신정산고 전교생 500여명이 총출동해뜨거운 응원열기를 과시했다.

지난 1일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제31회 서울시협회장기 초중고농구대회(전국체전예선 1차전) 겸, 제28회 서울소년체육대회'가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5일에는 남녀 초중고부의 결승전이 열렸다.

비록 앞서 열린 여고부 결승전 같은 시원한 득점력이 있는 경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신 남고부 결승전은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대회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용산고와 광신정산고가 겨룬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용산고가 73-66로승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가져갔다.

지난 2월 열린 춘계연맹전 남고부 준결승에서 맞붙은 두 팀의 경기에서, 광신정산고는 61-66으로 용산고에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었기에 이날 복수를 위해 만만의 준비를 다하고 온 듯했다. 광신정산고의 응원에서부터 그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학교가 결승에 오를 때마다 거의 매번 응원단이 등장하는 광신정산고는, 이날도 어김없이 약 500명 가량의 전교생을 동원해 학생체육관의 관중석을 채웠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농구열기 또한 뜨거웠다.

학생회의 주도 아래 재학생들은 광신정산고 선수들의 이름을 적은 플랜카드를 흔들었다. 북과 꽹과리로 장단을 맞추며 흥을 돋웠고, 준비해 온 신나는 음악을 틀어 그들만의 열띤 응원을 선보였다. 상대팀인 용산고에서는 응원단이 오지 않아, 경기 시작부터 광신정산고 학생들만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졌다.

전반을 26-26으로 마친 두 팀의 경기는 후반 들어 용산고에게 기울기 시작했지만, 광신정산고 응원단의 응원소리는 더욱 커졌다. 결국 양 팀의 경기가 과열되어 자칫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까지 이어지기도 했고, 광신정산고의 응원단은 승부처에서 심판의 판정 하나하나에 함성과 야유를 뿜어내며 동문선수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보답하듯 광신정산고는 이동엽이 분전하며 종료 40초전 70-65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분명 승패가 갈린 상황이었지만, 응원단의 열기는 가라 앉을 줄 몰랐다. 분전한 광신정산고의 이동엽이 종료 직전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자, 응원단은 하나같이 “동엽아, 잘했어!”를 연신 외치며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린 후, 광신정산고 선수들 중 울음을 터뜨리는 이도 있었다. 모두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응원단에게 다가가 고마움을 전했고, 응원단은 선수들의 인사에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후 500여명의 응원단은 교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비록 완벽한 구색을 갖추진 못했지만, 그 어느 곳에서의 응원열기보다 더 큰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바스켓코리아 / 글 사진 조혜진

재원 황  hwangjaewon@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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