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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동부, 승리를 위한 그들의 과제


(바스켓코리아) 동부가 적지에서 벌어진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패했다. 1쿼터를 5점차로 앞서고, 3쿼터에 역전을 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그들을 따르지 않았다. 역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은 78.6%(28회 중 22회)여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 것만 사실이다. 하지만 5전 3선승제의 대결이고, 동부도 홈경기를 남기고 있어 얼마든지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남아있다.

그렇다면 승리를 위해서 그들이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 속공과 실책의 경계선에 서다

동부는 1차전에서 총 4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3.35개보다 많은 수치였다. 특히 김주성을 정면에 세운 동부 특유의 드롭 존디펜스(인사이드에 볼이 투입되면 외곽의 수비수가 골밑으로 협력을 가하는 수비)를 통한 수비리바운드에서 이어지는 속공으로, 높이와 기동력을 동시에 활용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동부가 1쿼터를 17-12로 앞선 것과 26-33으로 뒤진 가운데 시작한 3쿼터를 50-49로 역전한 채 끝낸 것을 보더라도, 위와 같은 것들이 어느 정도의 효력을 발휘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동부는 이 경기에서 12개의 실책을 마크했다. 특히 전반까지만 8개의 실책을 보였고, 이는 초반 수비 성공에 의한 제공권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던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물론 정규리그에서 10.4개로 실책이 가장 적었던 KT에게 12개의 실책을 끌어내기는 했지만, 동부는 원래 화끈한 공격력보다는 철저한 확률과 수비로써 경기를 풀어가는 팀 가운데 하나이다. 시리즈의 승리를 위해서는 빠른 공격의 과정에서 생기는 속공과 실책의 딜레마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 3점슛에 의한 극명한 차이

또 하나는 동부에게서 늘 발견되는 외곽포이다. 동부는 이 경기에서 24개의 3점슛을 시도해 8개를 넣었다. 28%의 3점 성공률을 보였던 6강 플레이오프의 수치보다도 상회하는 기록이었고,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정규리그 평균 3점슛 성공률(31.2%)보다도 높은 확률이었다. 하지만 초반에 황진원의 3점슛 이외에 두 번째 외곽포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고, 이는 상대가 인사이드 수비에 치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물론 윤호영을 볼사이드 포스트에 세워두고 그에게 수비의 시선이 집중된 사이, 반대쪽 포스트에 있는 로드 벤슨을 활용한 골밑득점을 올리며 높은 신장을 활용했다. 그러나 4일 경기 두 팀의 리바운드(28, KT-27, 동부)가 보여주는 것처럼, 동부도 높이의 우세를 꾸준하게 가져가지는 못했다. 이렇듯 하나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는 만큼, 반격을 위해서는 내외곽의 기복을 조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것을 짚어볼 때, 남은 시리즈에서 동부가 반격을 할 수 있는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이 될 전망이다. 동부가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챔피언전 진출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해보자.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 KBL

sh  tpgh60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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