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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PO] 승장 김영주 감독 “삼성? 극복 보단 도전의 과정이라 생각”


(바스켓코리아=구리) KDB생명의 사령탑김영주 감독이 플레이오프 3차전서 승리를 거둔 후,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KDB생명은 21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삼성생명과의 3차전 경기에서, 신정자(16점 12리바운드)와 이경은(16점 )를 앞세워 77-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KDB생명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올해 팀이 KDB생명으로 인수된 첫 해에 챔프전 진출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게 됐다.

이날 경기 후 김영주 감독은 “지난 2차전을 마치고, 선수들의 자존심을 많이 긁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 전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독한 말을 뱉었던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고 밝혔다.

지난 1차전 극적인 승리를 거둔 KDB생명은 지난 2차전서 삼성생명의 이선화-이유진 등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실점을 내줘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홈에서 펼쳐진 이날 3차전 경기서 설욕전을 펼쳤다.

이에 김영주 감독은 “2차전에서 많이 당했기에, 선수들에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세밀하게 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잘 해줬던 것 같다”라며 3차전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사령탑 김영주 감독의 말처럼 KDB생명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세와 함께 팀의 강점인 타이트한 수비에 이은 빠른 공수전환으로 삼성생명의 기선을 제압했다. 결국 한 차례의 리드도 내주지 않은 채, 총 리바운드 개수에서도 39-35로 압도적으로 앞서며 승리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었다.

김영주 감독 역시 “우리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중점적으로 잘 해줬다”라며, “우리도 모든 선수를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상대 삼성생명이 박정은, 이미선선수 외에는 특출난 선수가 없었기에, 상대의 그 강점을 최소화해서 전반부터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의 요인을 꼽았다.

사실 KDB생명은 정규시즌에서는 2승 5패로 상대전적에서 삼성생명에게 밀렸지만, 오히려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생명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김영주 감독은 “삼성생명을 ‘극복’했다기 보다는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모두 우리팀에게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쉽게 이긴다는 생각은 절대 안 하지만, 멀리는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되기에 끝까지 도전할 생각이다”라며 향후 시리즈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바스켓코리아 조혜진 / 사진 WKBL

재원 황  hwangjaewon@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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