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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대진 어떻게 되나?
(바스켓코리아) KBL이 어느덧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각 팀 모두 48~49경기를 치른 현재,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팀들이 모두 나왔다. 각 팀의 경기수가 4~5경기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어느 정도 가려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즌 전 모든 팀들의 목표는 우승이겠지만 정규시즌을 거치면서 6개 팀으로 추려진 만큼, 이들의 목표는 더욱 확고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정규시즌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우승으로 가려는 기틀을 잘 다졌으니, 이어지는 플레이오프만 잘 넘는다면 우승도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계산이 끝난 것은 아니다. 아직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는 여전히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 중에 있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결정된 4개 팀도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충분하다. KT와 전자랜드의 준결승 직행도 어느덧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만큼, 4개 팀의 순위 여하에 따라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달라질 확률이 크다.



완성 단계에 다다른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진



현재 순서대로라면 3위 전주 KCC는 6위 창원 LG, 4위 원주 동부는 5위 서울 삼성과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공교롭게도 이 네 팀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1라운드를 치른 팀들이다. KCC는 삼성, 동부는 LG를 만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매치업 상대가 바뀌었다. KCC와 동부는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한 강세를 뽐내고 있고 삼성과 LG는 전보다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게다가 3위부터 6위까지의 경기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3위부터 6위까지는 각각 2.5 경기 차이가 나기 때문에, 특정 팀이 연패의 늪에 빠지지 않는 이상 이를 뒤집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1라운드 대진표는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3위인 KCC는 6위인 LG를 만나 4승 2패로 우위에 있다. KCC는 첫 2경기를 LG에 내줬지만, 정상궤도에 오른 3라운드부터는 LG와의 경기를 내리 잡아내며 LG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KCC는 승리한 4경기 중 5차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7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 자신감까지 충만하다. 게다가 홈코트 어드밴티지까지 갖고 있어 여러모로 LG에 우위에 있는 상태다.

반면, LG는 KCC를 만나 시즌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후반기 들어 KCC에게 모두 패하고 말았다. LG는 KCC의 높이에 적지 않게 고전하며 경기를 내준 경우가 많았다. 특히 5차전에서는 '에이스 대결'에서, 문태영이 강병현에게 패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LG가 플레이오프에서 KCC를 넘고 준결승으로 향하고자 한다면, 적지에서 펼쳐지는 1, 2차전 중 한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만 그래도 주도권을 가진 채 시리즈를 맞이할 수 있다.

우측 대진이 KCC에게 무게가 실린다면, 4위 동부와 5위 삼성이 만나는 좌측 대진은 호각지세다. 두 팀 모두 정규 시즌에서 한 경기씩을 사이 좋게 주고받은 상태다. 아직 6차전을 치르지 않아 삼성이 우위에 있지만, 6차전 결과 여부에 상관없이 박빙이 예상된다. 아무래도 두 팀은 김주성, 이승준이라는 엘리트 빅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백중세가 예측되는 시리즈다.

동부는 센터인 로드 벤슨이 주축 외국인 선수인 반면, 삼성은 포워드인 애런 헤인즈가 주축 외국인 선수라 스타일은 다르지만, 토종 빅맨을 갖춘 만큼 높이 싸움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게다가 두 팀 모두 김주성과 이승준의 영향력이 중요한 팀인 만큼 이들의 활약 여하에 따라 시리즈의 향방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선두 다툼의 결과, 그리고 준결승 대진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를 치를 팀들이 순위를 정해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선두 다툼은 그 행방이 묘연하다. KT가 전자랜드에 근소하게 앞서 있어 KT가 보다 유리한 것이 사실이지만, 전자랜드의 추격도 만만치가 않다.

KCC가 선두 경쟁에서 멀어짐과 동시 2위 확보에서도 뒤쳐진 만큼, KT와 전자랜드가 준결승에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다. 먼저 현재의 순위를 고려한다면 KT가 동부와 삼성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아무래도 KT가 전자랜드에 2.5 경기나 앞서 있어 웬만하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KT는 동부와 5경기를 치러 2승 3패로 뒤져있다. 아직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않아 추이를 더 봐야 하겠지만, KT가 동부를 만나 유독 고전한 것은 사실이다. 이어 삼성과는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다만, KT가 최근 2경기를 모두 잡은 만큼 분위기적인 면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는다. 어찌 보면 KT에게는 수비력을 갖춘 동부보다는 삼성이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전자랜드는 자동적으로 리그 2위를 차지, 준결승에서 KCC와 LG의 승자를 기다린다. 전자랜드는 2라운드 예측 상대들에게 전적 상에서 모두 앞서 있다. 전자랜드는 현재까지 KCC, LG와 각각 5경기씩 치러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탈 KBL급 높이'를 보유하고 있는 KCC와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LG가 각각 반대되는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전자랜드는 높이와 스피드 모두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지 않아도 KCC는 3라운드부터 매서운 기세를 자랑했지만, 전자랜드는 4, 5차전을 내리 잡아내며 KCC와의 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는 LG와도 마찬가지다. 전자랜드는 LG 전에 유독 강한 서장훈을 필두로 문태영을 막을 전담 수비수도 여럿 있다. 또한 알렉산더를 막을 외국인 선수들도 건재하다. 때로는 서장훈이 알렉산더를 막으며, 허버트 힐이 쉐도우 블라커로 활용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어 알렉산더를 막는 데 큰 문제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당장은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상대할 만한 전력을 지녔다. 다만 높이를 갖춘 KCC보다는 LG에게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인 만큼,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KCC보다는 LG가 더 상대하기 수월할 것으로 여겨진다.



최종 우승 트로피는 어디로?



아무래도 준결승에 직행이 유력한 KT와 전자랜드가 나머지 팀들보다 유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준결승에 이미 선착해 있는데다, 준결승 시리즈의 홈코트 어드밴티지까지 갖고 있어 결승 진출에 두 걸음 이상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나머지 팀들도 확고한 팀의 색깔을 갖추고 있는 데다, 1라운드를 빨리 종결 짓고 준결승에 오른다면 이들의 상승세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그런 만큼 어느 팀이 우승할지는 아직까지 예상할 수 없는 상태다. 게다가 플레이오프에서는 유독 분위기와 'X-Factor'의 변수가 심한 만큼 예상이 엇나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과연 어느 팀이 이런 변수들을 뒤엎고 우승 배너를 걸 수 있을지, 정규시즌 막판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에서 6개 팀들의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바스켓코리아 이재승 인턴기자 / 사진 KBL

Jason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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