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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동부의 방패 뚫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스켓코리아=오세호) 삼성이 2위 각축을 벌이던 동부를 공동 3위로 밀어내고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안준호 감독의 서울 삼성은 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74-7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두 팀의 경기는 이번 시즌 팀득점 부문에서 1위(경기당 85.3점)을 자랑하는 삼성의 ‘창’과, 실점 부문에서 10개 구단 중 수위(경기당 66.7실점)를 달리고 있는 동부의 ‘방패’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날카로운 ‘창’의 승리로 막을 내렸는데, 사실 삼성의 승리 뒤에는 적중률 높은 외곽슛이 자리하고 있었다. 4일 경기에서 삼성은 60%(9/1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23%(5/22)에 불과했던 동부보다 월등하게 앞섰다. 팀이 이 경기에서 마크한 2점슛 성공률(43%, 17/40)과 비교해도 훨씬 우월한 수치였다.

여기에는 에런 헤인즈의 공이 상당히 컸다고 보이는데, 그는 미들라인에서 볼을 잡고 코너로 볼을 빼줬다. 상대의 가드가 자신에게 도움수비를 들어오는 허점을 이용해 3점슛 기회를 만들려는 듯했는데, 이 상황에서 동부 수비수들의 마크맨을 찾는 동작이 다소 늦어지면서 많은 찬스를 잡는 모습이었다.

물론 삼성은 동부의 높이에 고전하며 쉽사리 달아나지 못했다. 동부는 김주성과 로드 벤슨의 더블포스트를 십분 이용했고, 벤슨은 자신한테 볼이 투입됐을 때 다가오는 상대의 도움수비를 반대사이드로 패스를 내주며 공략했다.

볼을 받은 동부의 선수들은 외곽슛이 여의치 않더라도 자신들과 같은 방향의 포스트에 위치한 김주성에게 다시 공을 넣어줬고, 삼성의 파울을 유도하며 2점 야투의 성공률에서 52%(25/48)의 확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은 강혁-헤인즈의 콤비플레이와 이승준의 인사이드 움직임을 활용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가지려는듯한 모습이었고, 경기 막판 헤인즈와 강혁의 득점으로 접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들이 순위권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턴오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7-39로 후반전에 들어섰던 삼성은 3쿼터에 61-54까지 리드했지만, 4쿼터 초반 패스미스를 비롯한 실책이 겹치며 스스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삼성은 동부와 지난 10월27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20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60-78로 패했던 전적이 있는데, 4일 경기에서도 동부보다 6개가 많은 18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분명 삼성에는 가용인원이 많아 장기레이스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또한 이 경기 승리로 홈경기 7연승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기에, 사소한 미스를 줄일 수 있다면 팀의 기세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공동 2위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보자.

바스켓코리아 / 사진 KBL

sh  tpgh60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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