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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명지대 꺾고 2위 확정, 명지대는 플레이오프 탈락


(바스켓코리아=오세호) 경희대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명지대를 큰 점수차로 꺾고 2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최부영 감독이 지휘하는 경희대학교는 23일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벌어진 2010 대학농구리그 명지대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1학년 듀오’인 김민구(16점 5리바운드)와 김종규(20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7-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9승3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경희대는, 중앙대에 이어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4강에 직행하게 됐다.

반면 명지대는 정민수(16점 12리바운드)와 김시래(29점 4스틸 3점슛 2개)가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주포 안정환의 공백 속에 패배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명지대는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경우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며 9승13패로 정규리그 경기를 모두 마쳐 한양대, 단국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한양대 뒤져 아쉽게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초반부터 게임을 장악하기 시작한 경희대는 1쿼터 초반 이지원의 돌파에 이은 김종규의 포스트 찬스를 보며 쉽게 득점을 이어갔고, 명지대는 김시래와 정민수가 돌파로 맞불을 시도했지만, 상대의 김종규가 베이스라인을 철저하게 지키는 수비를 펼쳐 쉽사리 공격의 루트를 찾지 못했다.

27-8로 리드를 안고 2쿼터를 맞은 경희대는 김종규, 김민구, 김우람(11점)의 득점을 묶어 점수를 더욱 벌렸고, 중반 한때 46-24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던 명지대는 2쿼터 막판 김시래, 김기성(5점), 김승찬(9점)의 3명의 가드를 앞세워 스피드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습이었고, 정민수와 김시래가 내외곽에서 연속득점을 가져가며 36-48로 추격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중반부터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상대에게 쫓겼던 경희대는 3쿼터에 들어 지역방어와 김민구의 돌파로 다시 분위기를 살려냈고, 김종규의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이 불을 뿜으며 점수를 유지해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민태홍이 김종규에 밀려 골밑에서 어려움에 처했던 명지대는, 김시래의 돌파로 얻은 많은 외곽의 기회마저 무위로 돌아가며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양대, 명지대, 단국대는 모두 9승 13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한양대가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된다.

현재 상위 6개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25일 고려대가 조선대에 승리할 경우 고려대와 한양대가 플레이오프에 승선하게 된다. 만약 고려대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4팀이 9승 13패로 동률을 이뤄 다시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바스켓코리아 미디어

sh  tpgh60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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