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원대, “내가 잘하는 걸 더 과감하게 하겠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31 06: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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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수비는 기본, 공격을 더 많이 신경쓰겠다”


이원대(182cm, G)는 건국대 시절 2대2 능력이 뛰어난 가드로 평가받았다. 2012년 10월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입단했다. 데뷔 후 3시즌 동안 출전 시간을 늘렸다.(2012~2013 : 34경기 평균 8분 7초, 2013~2014 : 40경기 평균 16분 26초, 2014~2015 : 45경기 평균 15분 6초)


2014~2015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다. 2016~2017 시즌 후반에 복귀해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함께 누렸고, 2017~2018 시즌까지 KGC인삼공사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2017~2018 시즌 종료 후 창원 LG로 트레이드됐다. 2018~2019 시즌 정규리그 42경기에 출전해 평균 9분 16초를 뛰었고, 2.1점 0.8리바운드 0.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조금이나마 헌신했다.


그리고 2019~2020 시즌이 됐다. 이원대는 직전 시즌보다 많은 기회를 얻었다. 35경기 출전에 평균 19분 42초 소화. 기록 역시 평균 3.9점 2.1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상승했다.


하지만 LG는 정규리그 9위(16승 26패)로 2019~2020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됐다고 하나, LG의 성적으로는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기 힘들었다. 이원대의 아쉬움은 꽤 클 것 같았다.


이원대는 “우선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웠다. 그리고 내가 목표로 했던 부분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공격 쪽에서 더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했다. 그런 면에서 아쉬움이 컸다”며 2019~2020 시즌을 돌아봤다.


LG는 2019~2020 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겪었다. 사령탑 교체. 현주엽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LG의 공격 농구를 주도했던 조성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한 것.


조성원 감독은 ‘공격 횟수’와 ‘스피드’를 중요하게 여긴다. 쉽게 말하면, 공격 농구를 추구하는 뜻이다. 취임 기자 회견에서도 공격을 강조했다. 포인트가드를 많이 보는 이원대가 조성원 감독의 스타일에 더 잘 녹아들어야 한다.


이원대는 “내가 잘 하는 걸 하되,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 2대2 전개나 경기 운영, 패스 등 내가 잘하는 걸 더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며 조성원 감독의 스타일에 녹아드는 방법을 말했다.


이어, “새로운 멤버들이 왔다고 하지만, 내가 잘 하는 걸 보여드리면 될 것 같다. 내가 잘 한다면, 감독님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굳이 다른 선수를 신경써가면서 경쟁에 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경쟁’에 관한 생각도 덧붙였다.


이원대는 2019~2020 시즌 종료 후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했다. 그리고 지난 28일에는 연습체육관이 있는 이천으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이원대는 “감독님께서 ‘힘들거나 농구가 안 되더라도, 웃으면서 즐겁게 하자. 힘든 점이 있으면, 서로 이야기를 하자’는 말씀을 해주셨다. 거기서 많은 힘을 얻었다”며 조성원 감독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LG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0~2021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담금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뜻. 이원대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건 아니다. 그렇지만 수비를 기본으로 하고, 공격을 이전보다 더 많이 신경 쓰려고 한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짧고 굵은 다짐 속에 확고한 목표 의식을 알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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