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팀, 달라진 역할...NEW 김단비를 예고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7 17: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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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지금까지와는 다른 김단비가 찾아올지 모른다.


지난 5월 용인 삼성생명은 부천 하나은행으로 이적한 양인영의 보상선수를 지명해야 했다. 6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삼성생명이 선택한 선수는 김단비였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한 김단비는 춘천 우리은행에서 데뷔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7년 김정은의 보상선수로 하나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하나은행에서도 두 시즌을 보낸 그는 다시 한 번 보상선수로 이적을 하게 됐다.


김단비는 이적에 대해 “내 의지로 움직인 것은 아니지만, 이것 역시 기회라고 생각했다. 전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새로운 계기를 만든 거 같아 긍정적으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쉬웠던 지난 날을 생각했다. 하나은행 입단 후 김단비는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활약했고, 커리어에서 가장 좋았던 2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19-2020시즌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기록 역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김단비는 “내 문제가 컸다. 이훈재 감독님이 추구하는 농구에 따라가지 못했다. 선수라면 팀에 맞춰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내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더 열심히 했어야 됐다”며 자신을 질책했다.


아쉬운 시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팀에 오게된 김단비는 현재 팀에 잘 녹아들어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는 “삼성생명에 들어온 지 4주 정도 됐다.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다. 언니, 동생들이 도와주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밝은 표정처럼 김단비는 삼성생명에 매우 만족하는 듯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열심히 하려는 거 같다. 감독님도 부드러운 스타일이신 거 같아 좋다. 부드러움 속에 강한 카리스마가 있지만 말이다”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은 김단비를 3번으로 기용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동안 주로 4번에서 뛰었던 것과는 다른 활용법이다. 김단비는 “3번은 항상 도전해보고 싶던 포지션이었다. 욕심이 난다. 3번으로 뛰면 우선 슛은 자신있다. 그동안 팀 사정상 슛을 많이 아꼈던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포지션을 바꾸면 과감하게 시도해보겠다”며 3번 도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포지션을 바꿀 경우 공격적인 부분은 괜찮지만, 수비에 대한 물음표가 존재할 수 있다. 특히 외곽수비와 골밑수비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하지만 김단비는 “이전에도 외곽수비를 연습하지 않은 게 아니다. 그렇기에 잘 할 수 있을 거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단비는 끝으로 “삼성생명도 나도 전 시즌에 좋지 않았던 시기이다. 2020-2021시즌에는 팀과 내가 같이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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