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에어컨리그’ 안양 KGC, 본격적인 대권도전 나서나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6 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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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안양 KGC가 본격적으로 대권도전에 나설까.


지난 5월 1일부터 열렸던 KBL FA 시장. 안양 KGC는 내부 단속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팀 내 자유계약 대상자로는 박형철, 기승호, 이민재, 홍석민 등이 있었다.


KGC는 이중 기승호와 박형철을 잡는 것에 핵심으로 생각했다. 둘 모두 지난 시즌 백업으로 뛰며 팀에 쏠쏠함을 안겼던 이들이었다. KGC는 실제로 1일부터 오퍼를 제시하며 두 명의 선수에게 관심을 쏟았다.


하지만 여러 팀들이 동시에 협상을 할 수 있는 이번 시장이기에 결과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기승호의 울산 현대모비스행이 전해졌다.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기승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KGC에는 같은 포지션에 문성곤, 양희종이 있기 때문.


다행히 박형철은 재계약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 2년, 보수 1억 5천만원(인센티브 3천)에 도장을 찍었다. 박형철은 김승기 감독이 “너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팀이 어디인지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라는 말에 잔류를 졀정했다고 한다.


기승호의 빈자리는 함준후로 메웠다. 둘은 항상 열심히 뛰며 준수한 공격력을 갖췄다는 것이 비슷하다. 다만, 차이라면 기승호는 프로에서 보여준 것이 많은 베테랑이지만, 함준후는 아직까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미기’였다.


김승기 감독은 “기승호가 떠난 것은 어쩔 수 없다. 우리 팀에서 그동안 너무 잘해줬다”며 “함준후는 기승호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거 같다. 데뷔한 게 어느 정도 지났음에도 보여준 것이 많지 않아 안타까웠다. 분명 신체적인 능력은 좋다. 195cm에 기동력도 있다. 서실한 선수이기에 우리 팀에 와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함준후의 영입에 대해 말했다.


이로써 KGC는 FA 시장에서 이렇다 할 누수 없이 마무리를 지었다.


여기에 25일 우동현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배병준이 팀을 떠난 것은 아쉬우나 박지훈의 빈자리를 메울 가드를 찾았다는 평가이다. KGC는 우동현이 프로 2년 동안 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김승기 감독 밑에서는 꽃을 피울 수 있다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KGC는 이재도, 변준형, 박형철, 우동현까지 역할 분배가 확실한 가드진을 꾸리게 됐다. 3번 자리에는 양희종, 문성곤, 함준후로 뎁스나 선수들 면면이 탄탄하다. 오세근이 건강하게 돌아오고 김경원이 백업 역할을 잘 해준다면 충분히 대권도전이 가능한 상황.


과연 2020-2021시즌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KGC 팬들에게는 기대감이 가득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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