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오롯이 V2' 본격적인 담금질 시작 '안덕수와 아이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6 10: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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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과 함께 산만했던 FA 시간을 지나 차기 시즌을 향한 진군을 시작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던 KB스타즈는 시즌이 끝난 후에도 매우 바쁜 시간을 지나쳤다.


내부 FA가 4명이나 존재했기 때문. 사무국과 안덕수 감독은 4명 모두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잔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심성영, 김민정, 김가은, 김소담 4명과 계약에 체결하며 지난 시즌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연봉 협상까지 끝낸 KB스타즈 라인업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시즌 종료 후 어느 구단보다 숨가쁘게 달려와야 했던 지난 두 달 동안의 성과가 확실했다.


KB스타즈 라인업을 살펴보자.


가드 진에는 심성영을 시작으로 허예은과 차지현, 박주희가 존재한다. 심성영과 허예은이 핵심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모자람이 느껴지지 않는다. 신장에서 열세만 존재할 뿐이다. 심성영은 리그 탑 가드 수준에 올라섰으며, 허예은인 신인상 수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최근 데뷔 시즌에 활약을 남긴 선수는 박지수 정도가 유일하다. 허에은의 성장은 두 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라는 평가다.


차지현은 김현아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 선수다. 분당경영고 시절 박지수와 함께 전국을 제패했던 선수다. 프로 입문 후에는 별 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박주희는 아직 1군에서 활약하기에 기량이 부족하다.


슈팅 가드 라인은 화려함과 내실을 갖췄다. 염윤아와 강아정이 맡고 있다. 염윤아는 1,2번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하나은행에서 이적 후 바로 KB스타즈 첫 우승에 큰 역할을 남겼다. 공수에 걸쳐 KB스타즈에 필요했던 부분을 확실히 긁어 주었다.


강아정은 최근 기량이 떨어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이 가장 큰 이유다.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책임감과 경험이 바탕이 된 해결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지난 시즌 클러치 상황에서 몇 차례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켜 주었다.


포워드 라인은 물음표가 존재한다. 최희진, 김가은, 김민정 그리고 선가희와 이윤미가 포진해 있다. 최희진과 김가은은 3점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최희진은 수비에서, 김가은은 몸 상태에 물음표가 있다. 건강한 김가은은 분명 KB스타즈 포워드 라인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시즌에 임박해 부상을 경험했던 김가은에게 이번 시즌은 어쩌면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다. 큰 절박함과 함께 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는 김가은의 현재다.


김민정은 스트레치 4 자원이다. 3,4번이 가능하다. 지난 두 시즌을 통해 기량이 훌쩍 올라선 김민정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획득했고, 많은 관심 속에 ‘우승’을 키워드로 KB스타즈에 잔류했다.


올 시즌은 김민정이 ‘베스트’라는 단어 속에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고든, 부진이든 기억에 남을 만한 시즌이 될 것이다. 선가희와 이윤미는 아직 1군 무대에 오르기 위해 기량을 더 늘려야 한다.


센터진은 두말이 펄요 없는 최고다. 박지수가 존재한다. 여자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으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전력에 30%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시즌을 거듭함에 따라 정신적인 기복도 줄여가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존재하지 않는 이번 시즌 박지수의 위력을 더욱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피딩 능력이 좋은 박지수의 패스 능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시즌이 될 것이 분명하다. 수준급 슈터가 가득한 KB스타즈게 분명 호재인 부분이다.


김소담은 신장과 점퍼에 장점이 있다. 박지수 백업 센터로 부족함이 없다. 또, 이번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담이 적은 만큼 조금은 아쉬운 활약을 채워야 한다. 박지은은 조금씩 1군 무대와 합을 맞춰가고 있다.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는 만큼 경기 경험과 관련해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즌이다. 본인이 잡아야 한다.


안덕수 감독은 4년 차 감독에 접어 들었다. 선수단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안 감독은 전략과 전술 적용에 있어 시행 착오 기간을 지나친 느낌이다. 자신 역시 이 부분에 있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보통의 경우 3년 차부터 코칭 스텝과 선수들의 합이 가장 잘 맞는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번 시즌 KB스타즈의 조직력은 정점 혹은 근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여진다.


우승후보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털어내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지수는 입단 후 거의 처음으로 비 시즌을 풀로 팀에서 소화할 수 있다. 조직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한 해다. 강아정의 건강함과 염윤아의 부활 등만 더해지면 그들은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확률을 훨씬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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