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한 가득’ 인천 신한은행, 새로운 시즌 향해 ‘리얼 스타트’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5 23:04:47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지난 시즌 반등에 성공했던 인천 신한은행이 새로운 시즌을 향한 출발선에 섰다.


통합 6연패라는 찬란한 역사를 작성했던 신한은행은 이후 플레이오프에 조차 오르기 힘들 정도로전력이 급강하했고, 2018-19시즌에는 최하위에 머무는 수모까지 경험했다.


변화가 절실했던 신한은행은 정상일 전 OK저축은행 사령탑을 제 5대(이영주, 임달식, 정인교, 신기성) 감독으로 영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약화된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해 한채진, 김수연 등 고참 선수를 신인 지명권과 바꿔 수혈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이전 시즌에 비해 끈끈해진 팀 컬러와 함께 접전을 이어갔고, 시즌 종료를 앞두고 3위에 오르는 등 확실한 변화와 함께 최종 순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렇게 한 시즌을 마감했던 신한은행은 4월 말 소집 훈련을 실시했고, FA와 연봉 계약을 거쳐 새로운 전력을 완성, 차기 시즌을 향한 내부 정리를 끝냈다.


FA를 통해 한채진을 잡았고, 기존 선수 중 편예빈과 임주리가 은퇴하는 정도의 소폭의 변화가 있었다.


포지션 별 밸런스에서 기대할 만한 수준을 완성하며 차기 시즌을 향한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되었다.


신한은행 라인업을 살펴보자.


가드 진에 이경은, 김이슬, 김애나, 황미우, 이예미, 이재원이 포진되어 있다.


이경은의 아쉬운 몸 상태와 김이슬의 성장이 더디긴 하지만 그녀들의 능력치에 용병술이 더해진다면 ‘쏠쏠함’이 어울리는 조합이다.


김애나는 누구보다 풍부한 잠재력이 지니고 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애나는 강렬했던 데뷔전과 함께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녀는 단 1경기에 나서 11분 58초 동안 나서 6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데뷔전에서 10점+ 기록하는 충격을 남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애나는 2쿼터 초반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서 이탈했고,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존재감 만큼은 충분히 남겼던 김애나의 11분이었다.


수술과 재활로 인해 시즌 초반에나 합류가 예상되지만, 김애나까지 포함된 신한은행 가드 진에는 희망이 가득해 보인다. 5월 초 도원체육관에서 만났던 김애나는 ‘시즌에는 경기에 분명히 나설 수 있을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 기대해도 좋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지난 시즌을 통해 결성된 새로운 신한은행 언니군단. 다가오는 시즌에도 많은 역할을 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한 김애나까지 추가되는 신한은행 가드 진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황미우는 일본 출신 특유의 성실함으로 무장되어 있어 히든 카드로 기용이 가능하다. 슈팅에 장점이 있다. 이예미와 이재원은 성장과 괘를 함께 하고 있다.


한채진과 김아름, 유승희 로 이어지는 슈팅 가드 라인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한채진을 정점으로 김아름과 유승희는 각자의 확실한 컬러가 있다. 김아름은 강력한 수비에 더해진 한 방이 존재하며, 유승희는 다양한 공력 루트가 장점이며 3번까지 가능하다.


포워드 진은 깊이가 아쉽다. 김단비가 존재하지만, 확실한 백업이 없다. 한엄지와 유승희가 일정 시간을 커버해야 한다. 최지선, 고나연은 아직 성장이 필요하다.


한엄지는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로, 3번과 4번을 오갈 수 있는 선수다. 아직 슈팅 거리에 아쉬움이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이 차세대 프렌차이즈로 키우고 있는 선수다.


센터 진은 김수연과 김연희, 이주연 그리고 김하나가 책임진다. 김수연은 경험이 풍부한 센터 자원으로 적어도 15분 정도는 책임질 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차기 시즌에도 다르지 않을 듯 하다. 외국인 센터가 존재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연희는 신한은행이 야심차게 키우는 센터다. 여러 부분에서 투박한 느낌이 있지만, 외국인 선수가 존재하지 않을 시즌이기 때문에 신장만으로도 존재감을 가질 수 있다. 김하나는 아직 전력감은 아니다.


이경은, 유승희, 김아름, 김애나, 한엄지, 김수연은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6월 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애나는 빨라야 8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가능한 상황이다.


팀 정비를 끝낸 신한은행 라인업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신구 조화가 돋보인다. 부상과 노장들의 체력만 적절히 안배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바라볼 수 있는 선수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약 한달 간 홈 구장인 도원체육관에서 몸 만들기에 열중했던 신한은행 선수단은 다음 달 1일 부터 약 보름 동안 전지훈련을 갖고 본격적인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