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기회 연장한 김정년 "1분 1초가 중요하다는 생각"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4 16: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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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김정년이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중요성을 전했다.


지난 15일 인천 전자랜드는 “김정년과 계약 기간 1년에 보수총액 3천 5백만원(인센티브 없음)으로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김정년은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6순위로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경희대 중퇴, 실업팀 생활, 리바운드라는 TV프로그램 출연 등 김정년은 입단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2년간 D리그만 출전했고, 1군 무대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시즌 전자랜드 가드진에 누수가 생기자 유도훈 감독은 D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던 김정년을 1군으로 올렸다. 그는 이후 6경기를 뛰며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드디어 꿈의 그리던 무대를 뛴 김정년은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 대상자가 됐다. 그를 잡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재계약을 제시했고, 김정년은 이를 받아들이면서 잔류를 결정했다.


김정년은 “전자랜드에서 기회를 줘서 너무 감사하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즈음에 계약이 잘 되면서 전자랜드에 남을 수 있었다. 프로에 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이겨내고 재계약까지 할 수 있게 되어 더 값진 결과이다. 만족한다”며 FA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김정년은 1년의 기회를 더 받게 됐다. 그는 “주위에서 많은 축하를 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며 주위의 반응도 전했다.


김정년은 계약크리스마스에 열렸던 부산 KT와의 경기를 떠올렸다. 데뷔전을 가진 그는 깜짝 7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크리스마스를 잊지 못한다. 전반까지 못 뛰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내 이름을 부르시더라. 코트를 밟았는데, 관중석에 팬들도 많다보니 긴장이 되어서 머리가 하얘졌다. 그러다가 수비를 하면서 점점 정신을 차렸고, 어느 순간 7점을 넣었다. 돌아보면 그 때의 나는 내가 아닌 거 같다."는 김정년의 기억이다.


그는 이어 “그 경기가 아니었다면 이번에 계약도 맺지 못하지 않았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 시름 덜었지만, 김정년의 계약은 1년이기에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스스로도 이를 알고 다음 시즌에 대한 강한 열의를 나타내고 있었다.


그는 “나는 아직도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 1분 1초가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다고 모든 것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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