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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종범, “믿음을 향한 보답, 말로만 하지 않겠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보답하고 싶다”

김종범(190cm, F)은 지난 2012년 10월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곧바로 고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로 트레이드됐고, 오리온스에서 2013~2014 시즌 중반까지 활약했다.

오리온스는 2013~2014 시즌 중반 부산 kt와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종범은 그 과정에서 부산 kt 유니폼을 입었다. 해당 시즌 오리온스에서 평균 7분 42초 밖에 뛰지 못했지만, kt로 이적 후 평균 15분 31초를 소화했다. 득점은 2배 이상 향상했다.(2.1점->5.4점)

2013~2014 시즌 종료 후 다시 한 번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종범의 행선지는 원주 동부였다. 김종범은 2014~2015 시즌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프로 무대 입성 후 처음으로 세운 기록이었다.

동부에서 백업으로 보냈던 김종범은 2016~2017 시즌 부산 kt로 다시 돌아왔다. 해당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21분 11초를 뛰었고, 7.5점에 경기당 평균 1.7개의 3점슛(성공률 ; 35.0%)을 꽂았다.

2016~2017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고, 2019~2020 시즌 복귀를 꿈꿨다. 그러나 정규리그 10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평균 출전 시간 역시 10분 16초에 불과했다. 무릎 부상이 김종범의 발목을 잡았다.

김종범은 지난 21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군 생활할 때, 왼쪽 무릎 연골에 문제가 있었다. 수술을 했었다. 상태가 빨리 호전될 게 아니었기에, 1~2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재활을 시작했다”며 ‘무릎 통증’이 있었던 시기부텨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도 서동철 감독님께서 이해를 해주셔서, 이번 시즌 2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었다. 어느 정도 괜찮게 하다가, 몸을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무릎을 다쳤다. 제대 후 많이 뛴 적이 없었기에, 누군가는 ‘아직 제대 안 했냐’는 말씀도 하셨다.(웃음) 프로에서 6년 정도 생활했는데, 이렇게 통으로 시즌을 날려본 게 처음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계속해 “시즌 중반에 무릎 수술을 할지, 시즌 끝나고 무릎 수술을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선수 생활을 짧게 할 거 아니니, 너가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1월에 수술을 다시 했다. 지저분해져있던 부위를 청소했고, 시즌 후반에 복귀하는 걸로 계획을 잡았다”며 무릎 수술을 다시 하게 된 배경도 이야기했다.

김종범은 이번 시즌에도 무릎에 관련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그 불안함을 떨쳐야 한다. 김종범은 “체육관에 혼자 나가서 여러 가지 운동을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우스갯소리로 ‘1년 쉬었으니, 올해는 쉬지 않는 걸 목표로 하자. 잘 하는 것보다 꾸준한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서동철 감독과의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본인 스스로도 “다치지 않는 이상, 운동을 쉬고 싶지 않다. 좋은 성적이 날 수 있게 보탬이 되고 싶다. 실력이 안 돼서 실망을 드린 게 아니라, 몸이 좋지 않아서 보답하지 못한 거라고 생각한다. 팀에서 아직 많이 믿어주시기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안 다치는 시즌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종범의 역할과 비중은 클 수 있다. 우선 김종범은 오용준(193cm, F)-조상열(188cm, G) 등과 함께 외곽 공격을 도와야 한다. 슈터로서 가진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경쟁을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김종범은 “프로 입단 후 주목 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항상 경쟁을 해야 했다. 몸이 좋은 상황이기에, 그런 상황 속에서 경쟁하는 건 재미있을 것 같다. 전성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몸이 아프지 않다면, 이전까지 보여드렸던 것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마지막으로 “준비 기간이 길어져서 더 좋은 거 같다.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다. 이제 말로만 잘한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으려고 한다. 코트에서 묵묵하게 보여드리겠다. 구단 관계자와 나를 좋아해주셨던 분들한테 보여드려야 할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김종범을 기대했던 사람에게 폐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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