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WKBL
‘BNK 핵심 빅맨’ 진안, 해결 과제는 ‘기복 없애기’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핵심 과제는 ‘기복 없애기’다.

부산 BNK 썸은 1라운드에 고전했다. 5전 전패. 도저히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선수들은 자신감을 잃어갔다.

유영주 BNK 감독의 고심은 컸다. 특히, “국내 선수만 뛰는 2쿼터가 쉽지 않다. 진안 공백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진안이 리바운드 싸움에 큰 힘을 주는 존재이기에, 빠른 농구를 생각했던 건데...”라며 진안(181cm, F)의 공백을 걱정했다.

진안은 BNK 주축 빅맨. 높이와 기동력, 투지를 갖췄다. 골밑 싸움과 속공 가담, 스크린과 저돌적인 골밑 공격 등 궂은 일로 BNK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래서 유영주 감독은 진안을 그리워했다.

진안이 복귀한 후, BNK는 이기는 법을 조금씩 알았다. 이기는 법을 안 BNK는 상승세를 탔다. ‘젊음’과 ‘활동량’, ‘투지’라는 무기로 상대를 위협했다. 10승 17패로 창단 첫 시즌에 5위를 기록했고, 3위인 부천 하나은행(11승 16패)와 한 게임 차이로 2019~2020 시즌을 마쳤다.

진안의 역할이 분명 컸다. 진안은 정규리그 23경기에서 평균 26분 29초를 뛰었고, 9.17점 5.35리바운드 1.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득점 4위에 팀 내 국내 선수 중 리바운드 1위는 진안의 몫이었다.

진안은 지난 22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기복이 너무 심했다. 심리적인 면이 컸던 것 같다.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되는 날에는 자신감과 경기력이 올라갔는데, 컨디션이 조금만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날에는 뭘 해도 안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점을 바꾸고 싶다”라며 ‘기복’을 아쉬워했다.

창단 첫 시즌을 마친 BNK 선수단은 지난 4월 30일에 소집됐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런닝 훈련 등 체력을 가다듬고 있다. 진안 역시 마찬가지다. 아픈 곳 없이 팀원들과 함께 체력 훈련을 끌어올리고 있다.

BNK는 커다란 변화 속에 두 번째 시즌을 맞아야 한다. WKBL이 외국선수 선발 없이 2020~2021 시즌을 치르겠다고 이야기했고, 다미리스 단타스(193cm, C)에 많은 걸 의존했던 BNK는 얕은 국내 선수층만으로 2020~2021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국내 빅맨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특히, 진안이 많은 걸 해줘야 한다. 진안 역시 “지난 시즌에는 단타스가 항상 해결해줬다. 그러나 이제 외국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국내 선수들 모두에게 기회가 더 많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는 골밑 득점이나 리바운드할 기회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알고 있었다.

이어, “골밑 수비나 리바운드, 수비 토킹 등 빅맨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부족한 점도 많다. 이번 비시즌에는 감독님과 코치님들한테 그런 점을 많이 물어보고 배워야 할 거 같다”며 빅맨으로서의 책임감도 비췄다.

부천 하나은행에서 이적한 박찬양(180cm, C)의 가세도 진안에게 힘이 된다. 진안은 “(박)찬양 언니는 열정적다. 언니가 훈련하는 거 보면, 나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경쟁이라기보다,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 ‘나도 뭔가 해야되겠다’는 긍정적인 자극으로 다가온다”며 박찬양의 가세를 반겼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꼭 가고 싶다. 개인적으로 모든 경기를 다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고 싶다. 특히, 골밑 플레이를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해야, 기복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복 없는 시즌’을 다짐했다. ‘기복’이라는 단어부터 시작해 ‘기복’이라는 단어로 끝난 인터뷰였다.

사진 제공 = WKBL

손동환  sdh253@gmail.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동환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뉴스
[BK포토] 3X3 프리미어리그 5R 현장화보
[BK포토] 3X3 프리미어리그 1R 현장화보
[BK포토화보] 부산KT vs 고양오리온 경기모습
[BK포토화보] 부산 KT vs 전주 KCC 경기모습
[BK포토화보] 울산 현대모비스 vs 고양 오리온 경기모습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