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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모-양우섭만 재계약, 문태영은 계약 미체결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남은 FA(자유계약) 선수들은 칼바람을 맞았다.

KBL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구단과 FA 선수 간의 자율 협상을 실시했다. 29명의 선수가 원 소속 구단에 남거나 다른 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 중 15명이 팀을 이동할 정도로, 이번 FA 시장은 활발했다.

그러나 찬바람을 맞은 이들이 있었다. 지난 15일까지 계약을 미체결한 18명의 선수가 그랬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영입 의향서를 받을 기회가 있었으나, 영입 의향서를 받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18명 모두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해야 했다. 분위기가 좋을 수 없었다. 재협상을 체결한 선수는 2명 밖에 없었다. 원주 DB의 김창모(190cm, F)와 창원 LG의 양우섭(185cm, G)이다.

김창모는 수비와 허슬 플레이 등 궂은 일에 능한 포워드. 상대 스윙맨 주득점원을 묶는데 강점을 보였다. 하지만 전 시즌(보수 총액 : 7천 4백 50만 원)에 비해 -19.5%의 인상률을 보였다. 계약 기간 3년에 6천만 원의 보수 총액(전부 연봉)으로 DB와 계약을 체결했다.

양우섭은 힘과 스피드, 수비력을 겸비한 가드. 그러나 공격에서 이렇다 할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이가 들면서 운동 능력과 체력도 잃었다는 평가. 전 시즌(1억 1천만 원)에 비해 -68.2%의 인상률을 기록했고, 계약 기간 1년에 3천 5백만 원의 보수 총액(전부 연봉)으로 LG와 계약했다.

그나마 김창모와 양우섭은 다행이다. 위에서 말했듯, 대부분의 선수가 원 소속 구단과 협상하지 못했기 때문. 13명이 은퇴했고, 3명이 계약 미체결된 상황.

귀화혼혈선수로서 맹활약했던 문태영(194cm, F)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문태영은 서울 삼성의 고연봉자였지만, 노쇠화와 효율성에 발목을 잡혔다. 은퇴 상태는 아니지만, 선수 생활을 다시 할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 2009~2010 시즌부터 10년 넘게 뛰어온 KBL을 떠날 확률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슈팅을 시도하는 김창모(원주 DB)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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