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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학리그 여자부] ‘두터운 선수층’ 단국대, 정상 오를 수 있을까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단국대가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단국대 여자농구부는 대학리그 출범 이후 줄곧 중위권을 유지했다. 4년간 3위와 5위 사이에 자리했다.

지난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패배와 승리를 거듭했고, 결국 5승 5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이 조금씩 부진하면서 수원대와의 승자승 끝에 2위를 차지했다. 

이후 단국대는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수원대를 잡았다. 3쿼터까지 끌려갔으나 막판 5분 동안 뒤집은 짜릿한 승리였다. 아쉽게 부산대에게 패하며 우승을 내주기는 했으나 첫 챔프전 진출은 분명 기념비적인 성과였다. 김태유 감독은 “부상이라 과정은 아쉽기는 했지만, 성적은 좋았다”고 말했다. 

드디어 중위권이라는 평가를 뒤집은 단국대는 겨울을 잘 보내며 2020년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멈췄다. 

김태유 감독은 “정말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하지만 3월에 자가격리를 하면서 70일 동안 선수들 얼굴도 못 봤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운동을 시작했다. 0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황이다”며 허탈한 감정을 드러냈다.

재출발하는 단국대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지난해 졸업한 이명관과 한선영의 공백이다. 둘은 4년 동안 단국대를 이끌며 맹활약을 했다. 특히 공격에서 많은 부분을 책임졌다. 

그러나 김태유 감독은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었다. “전 시즌 뛰었던 선수들이 졸업하는 것은 한 두 번 겪는 일이 아니다. 그들이 없으면 다른 선수들이 채울 것이다. 남아있는 선수들 중에도 작년에 많이 출전했던 아이들이 있으니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단국대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선수층이다. 신입생(박성은, 수원여고)이 한 명 밖에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그들은 로스터에 15명이 있다. 김태유 감독은 이들은 모두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선수들이 나를 믿고 왔는데 당연히 뛰어줘야 하지 않겠냐”며 “이번에도 많은 선수를 기용해서 체력을 아낀 뒤 후반에 승부를 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의 몸이 어떨지 몰라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할 수도 있다”며 시즌 구상에 대한 말을 아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단국대는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할 때이다. 김태유 감독은 “동계 때까지는 정상을 노려볼 때라고 생각했다. 이정도면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현재는 모르겠다. 우선 선수들이 아프지 않고 한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며 첫 번째 목표를 건강이라고 밝혔다. 

중위권 타이틀을 씻은 단국대, 넓은 선수층을 앞세워 2020년에는 부산대를 넘어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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