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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수 제도 변화에 대한 이훈재 감독의 시선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외국 선수 제도 변화로 인한 이훈재 감독의 입장은 어떨까.  

WKBL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2020-2021시즌 외국인 선수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이는 한 시즌에 한해 잠정적인 결정이며 이후 시즌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프로 리그가 시작된 지 20년이 넘은 WKBL은 외국선수 제도를 수차례 변경했다. 초창기 중국선수를 영입했던 WKBL은 2001년 국적 상관없이 자유계약제도를 선언하며 선택의 다양성을 줬다. 

이 기간 동안 타미카 캐칭, 로렌 잭슨, 마리아 스테파노바 등 WNBA에서도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들이 한국을 찾았다. 

영입 경쟁이 너무 과열되자 WKBL은 2007년부터 다시 외국인 선수 제도를 폐지했다. 이는 2012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독주가 게속되자 WKBL은 다시 외국 선수 제도를 부활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외국 선수 제도 폐지가 다시 공론화됐고, 결국 WKBL은 결단을 내리며 2000년대 후반으로 회귀했다. 이러한 WKBL의 결정에 대해 두 가지 시선이 있었다.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한다는 것과 리그 수준 하락에 대한 걱정이 공존했다. 

그렇다면 현직 WKBL 감독을 맡고 있는 이의 시선은 어떨까. 지난 19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연습체육관에서 하나은행 이훈재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먼저 “조심스럽다”고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상상을 해봤는데 나조차도 궁금하기는 하다.  여자농구에게 기회 또는 위기이다. 외국인 선수가 없을 때 팬들이 생각하는 것 같은 경기력이 나와서 안 된다. 이 기회에 국내 선수들이 이전에 비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회이다.”는 이 감독의 의견이다. 

이 감독은 이어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요구했다. 그는 “여자농구는 오래도록 선배들이 밟아온 좋은 길이 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에 의해 리그가 진행된 것이 없지 않았다. 이는 주인의식이 없는 것이다. 선수들이 뒤를 이을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물론, 지도자들도 책임이 없지 않다. 지난 것은 뒤로 하고 이러한 기회에 많은 발전을 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 선수가 없어 그동안 하지 못했던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럼 하나은행의 감독으로서 외국인 선수 제도는 어떤 입장일까. 이 감독은 먼저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마이샤 하인스-알렌을 뽑아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 다른 외국 선수들에 비해 리바운드가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빠른 농구도 할 수 있었다. 초반에는 잘 못 선택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잘해줘서 고마웠다”며 마이샤에 대한 감정을 밝혔다.  

WKBL은 그동안 2쿼터에 한해 국내 선수들만 뛰는 시간을 줬다. 이를 통해 다음 시즌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 감독은 “우리 팀의 2쿼터 성적이 괜찮았다. 국내 선수들로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다시 보니 다른 팀들은 2쿼터에 주전에게 휴식을 주더라. 우리는 그렇지 않고 베스트를 기용했다. 그런 차이가 있을 것이다. 40분을 봐야한다. 2쿼터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 선수 제도 변화로 인해 하나은행에 대한 걱정도 존재한다. 국내 빅맨진이 다른 팀에 비해 조금 아쉽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지난 시즌 리바운드 최하위를 기록했다. 돌아오는 리그에서는 반전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양인영도 영입했고, 이하은과 백지은도 있다. 또, 고아라와 강이슬의 높이도 포지션 대비 좋다. 그렇기에 리바운드가 충분히 늘 수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대합 습관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리바운드 약점을 지워내기 위한 비시즌 계획을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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